최근 조기퇴직 열풍과 웰빙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침체에 빠졌던 귀농현상이 느는 추세라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귀농 희망자들은 그저 장밋빛 미래만 그리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의 귀농은 앞날이 그리 밝지 않다.
귀농은 어디까지나 개인이 선택할 일이고,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은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농촌이 겪고 있는 젊은 일손의 절대적 부족을 감안하다면 귀농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적절한 지원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귀농 희망자들은 수입농산물로 인한 파고와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에서 파생된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굳은 각오와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쳐야만 할 것이다. 불행하게도 우리 주위에서 귀농에 실패한 도시민의 사례를 적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따라서 선정착 후지원보다는 사전에 귀농 희망자에 대한 적절한 지원책이 더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련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사전 영농교육을 충분히 수료한 후 귀농을 장려해야 할 것이며 기존의 금융 지원 또한 이와 병행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델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RIGHT]● 유은경(대전 중구 문화동)[/RIGHT]
비정규직 처우 개선 형식에 그치지 않기를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약 548만 명에 이른다.
비정규직 근로자에 관한 차별대우나 일련의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닌 바로 나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제정·시행되면 우선 기간제 근로자나 파견 근로자의 처우 및 임금이 개선될 것이다. 또한 정규직 근로자와의 차별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노사정 간의 합의로 형식적·제도적인 틀은 마련되었다고 하나 실질적인 면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및 임금개선이 어느 정도 이루어질 것인가는 아직 미지수다.
비정규직 관련법 시행만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임금인상이 시행되면 회사의 운영상 예산을 늘려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또한 파견·기간제 근로자에 대해 정규직으로의 전환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을 ‘사측에서 그대로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인지’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사측에서는 후자를 선택하여 인원을 감축하는 방안이나 또 다른 편법을 동원할 수도 있다.
만약 인원을 감축한다면 실업자 문제가 확대될 것이고, 사측이 편법을 동원한다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및 임금 개선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할 것이다.
따라서 법 시행 이후 발생하게 될 문제점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RIGHT]● 김인호(서울 은평구 갈현동)[/RIGHT]
지하철 예절 ‘꼭’ 지켜졌으면…
서울의 지하철도 이제는 세계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 1호선에서 시작해서 8호선까지 개통됐고 9호선이 건설 중에 있으며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국철까지 합쳐서 총연장 길이로 따지면 분명 선진국임이 틀림없다.
얼마 전, 도쿄와 뉴욕의 지하철도 타보았지만 서울의 지하철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뉴욕의 지하철은 통로가 어둡고 음침해서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고 도쿄는 지상구간은 많지만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노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시설의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 시민의 수준은 아직 개선할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주로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면서 개선되기를 바라는 점은 여성들이 많이 지적하는 소위 ‘쩍벌남’들이다.
좁은 좌석에서 다리를 꼬고 앉거나 쩍 벌리고 앉아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건 꼴불견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 신문을 펼쳐 보는 관계로 옆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도 있다.
다음으로는 휴대폰 사용문제인데 걸려오는 전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별로 급하지 않은 전화를 걸면서 큰소리로 통화하는 모습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 한가하게 “밥 먹었냐?”로 시작해 “오늘 뭐할 거냐?”로 끝나는 어이없는 전화는 다른 승객에게 짜증만 안겨준다.
요즘은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이 많이 정착됐지만, 노약자들도 젊은이가 용기를 내 자리를 양보하면 최소한 고맙다는 의사 표시는 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래야 자리를 양보하는 상대방도 신이 날 것이다. 일부이긴 하지만 큰 소리로 XX종교를 믿으라며 외치고 다니는 전도 행위도 승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RIGHT]● 정재두(경기 성남시 분당동[/RIGHT])
독도문제 해결 감정보다 냉철한 이성으로
독도. 우리는 어릴 적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신나게 노래 불렀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독도에 대해 아는 것은 무엇인가?
얼마 전 이슈가 된 독도 문제를 보며 또 다른 생각에 잠긴다. 앞으로 만반의 준비를 한다면 우리는 일본에 그런 치욕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독도문제가 생길 때마다 온 국민은 독도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한다. 심지어 독도는 우리 땅이며 대마도도 우리 땅이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일본은 왜 독도에 대해 끊임없는 야욕을 보이고 있는가?
경제적 가치 때문일 것이다. 독도 주변의 황금어장과 독도를 기점으로 한 경제수역이 그들의 목적인 것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다. 독도문제가 생길 때마다 나오는 항의집회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구호, 심지어는 휴대폰 벨소리나 블로그의 음원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해서 독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런 감정적 자세로 일관할 때 일본은 측량선을 내세워 우리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성적인 대처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독도 지키기’다.
무엇이 우선시돼야 하며 어떤 정책을 갖고 얼마나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RIGHT]● 이하영(인천 남동구 구월동)[/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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