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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호>자연재해 예방에 최선 다해야

200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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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을 탁아시설로 활용했으면
[SET_IMAGE]3,original,left[/SET_IMAGE]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
결국 정부와 경제계, 여성계 등 여러 분야가 망라돼 사회협약을 맺는 사상초유의 일까지 초래했다.
그만큼 국가안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심각한 재앙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로 여겨진다.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곳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현실에서 정년 시기도 점차 단축되고 수명이 연장되는 추세여서 노인들의 일자리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동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 등을 설치해 주민의 여가와 복지증진에 나선 것처럼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탁아시설로 전환해서 노인층이 아이들을 돌보게 함으로써 이 어려운 문제들을 해소하는 게 어떨까 싶다.
아이들을 맡길 만한 곳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가정에서는 믿을 만한 육아시설이 가까이 있어 좋고, 또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에게는 육아를 통한 일거리가 생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젠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모두가 나서야 할 때다. 하루빨리 양질의 탁아시설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제대로 된 보육시설을 원하는 취업 주부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풍부한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방안도 강구했으면 한다.
[RIGHT]● 김종신(경남 진주시 하대2동)[/RIGHT]



에너지 절약도 상황에 맞춰 지혜롭게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고속터미널역은 규모가 꽤 크고 이용객도 많은 편이다. 얼마 전 지하철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가려는데 에스컬레이터가 ‘운행 중단’을 알리는 표지판으로 가로막혀 있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출근과 퇴근 시간을 제외한 때에는 운행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씌어져 있었다.

젊은 사람들은 큰 불편 없이 걸어 올라갈 수 있었지만, 연세가 지긋한 어른들과 아기를 등에 업은 아주머니들이 상당히 높은 계단을 오르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나 역시 그 계단을 오르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고속터미널역의 에너지 절약 방법은 주변 환경과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실행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속터미널역은 근처의 대형 병원과도 연결되는 곳이라 몸이 불편한 환자들의 이용이 많을 뿐 아니라 고속버스터미널과도 연결돼 있어 크고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는 여행객으로 늘 붐비는 곳이다. 따라서 환자나 여행객이 자주 이용하는 시간대에 에스컬레이터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큰 잘못이다.
특히 이곳은 사람들이 이용할 때만 자동 운행을 하는 등 효율적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운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에너지 절약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상황과 주변 환경을 적절히 고려해서 시행을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RIGHT]● 신은지(서울 서초구 반포4동)[/RIGHT]



자연재해 예방에 최선 다해야[SET_IMAGE]4,original,right[/SET_IMAGE]
법원이 태풍으로 인한 재해를 ‘인재(人災)’로 취급하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매년 태풍 등으로 물난리를 겪는 우리나라에서 집중호우는 기상이변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태풍이 자주 찾아드는 시기여서 그런지 자연재해도 무조건 천재(天災)가 아니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는 게 사실이다. 그동안 태풍·집중호우·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반복돼 왔다. 금전적 손실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초래함으로써 일부 가정에 쓰라린 고통을 주는가 하면 국가적으로도 경제적 피해가 막심했다.

이러한 손실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게 급선무다. 모든 재해를 다 막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예측 가능한 재해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자연재해는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즉 인재로 분류될 수 있는 부분은 또다시 재발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보다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매년 반복되는 재해를 없애는 데 모두 힘을 합쳤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때마침 나온 ‘태풍 피해도 인재’라는 법원의 판결로 각성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RIGHT]● 박수정(서울 강북구 미아1동)[/RIGHT]



[SET_IMAGE]5,original,left[/SET_IMAGE]사학법 꼭 유지돼야
최근 한 사학재단의 비리가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교육에 투자돼야 할 돈들이 재단이사장의 주머니로 몰래 들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을 게 분명하다.
이런 뉴스를 통해 사학재단 전체가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사학에서 저지러지는 비리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재단의 비리는 매스컴을 통해 심심치 않게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각종 뇌물수수는 물론 학교 건립에 사용되어야 할 돈들을 재단이 착복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심지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급식에도 직접 개입했다는 TV뉴스를 본 적 있다.

최근 몇몇 단체에서 자율성을 묶어버린다며 사학법을 재개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학법은 개정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 사학비리의 척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환경이란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학원의 비리근절과 학교운영 투명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다. 바로 개방형 이사제 도입과 감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개방형 이사제를 지정이 아닌 투표를 통한 선출 방식으로 해야 하며, 선출된 이사의 권력화를 막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만 투명성이 유지된다. 감사의 경우도 전문가를 투입해 철저한 감시가 이뤄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사립학교는 공교육과의 차별화 등 새로운 교육 시도를 하는 것이 설립목적으로 알고 있다. 사학재단들은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기 이전에 학교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지 초심을 잃지 말고 고민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RIGHT]● 김훈진(대구 수성구 범어동)[/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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