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은 그 자체가 녹색산업입니다. 국토 면적 중 농지 비율이 18퍼센트나 되지만 온실가스는 2.5퍼센트만 배출합니다. 말 그대로 친환경산업이지요.”
김재수(52) 농촌진흥청장은 “국가정책인 녹색성장과 녹색기술 개발전략을 연계해 농식품산업을 국가 녹색성장을 이끌 주요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업 녹색기술개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국 버섯, 세계인 식탁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버섯 품평회와 심포지엄 역시 이 계획 중 하나다.
버섯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연간 19만톤을 생산하는 국내 버섯의 시장 규모는 1조원대로 농림업의 2퍼센트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요보다 공급이 늘면서 팽이버섯 등 주요 버섯은 오히려 과잉생산되고 있습니다. 내수만으로는 생산량을 소화하기에 버거운 상태가 된 것이죠. 다행히 새송이, 팽이버섯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버섯인의 마음을 한곳에 모아 내수의 한계를 수출로 극복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습니다.
소득 증대를 위해 보급하고 있는 작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밥맛이 가장 좋은 쌀 품종을 골라 엄격한 재배기술로 생산하는 ‘탑라이스(Top Rice)’사업과 최고 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한 ‘탑프루트(Top Fruit)’ 사업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콩과 밀, 조 등을 재배하는 ‘웰빙잡곡 프로젝트’ 사업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 작목으로 인삼의 기능성 식품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생활공감형 녹색기술’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농업과 농촌이 지닌 가치를 국민생활과 연결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통주와 녹차한과 등이 대표적입니다. 천연염색과 전래 공예품 등을 통해 농촌자원을 소득으로 연결시키고, 주말농장과 농업체험학교 등을 통해 지역 농업경제를 활성화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농민과 농촌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한 문제인데요.
농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을 녹색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립형 복지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농업인 단체가 주도하는 민간자율 운동으로 ‘푸른 농촌 희망찾기 운동’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촌 생활여건의 개선 역시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는데요.
농촌의 고령화 대책으로 건강장수마을을 육성하는 등 농촌생활 활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환경과 경관을 해치는 폐농기계와 폐농자재 수거 지원 등을 통해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농촌마을을 전 국민의 휴양공간과 생활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글·구자홍 기자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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