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경비 삼봉호를 믿으세요”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지가 뜨거운 만큼 긴장감도 높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영해 침범은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독도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지휘함은 5000톤급 삼봉호. 유사시 삼봉호의 지휘 아래 3000톤급, 1500톤급 중대형 함정들이 비상 대기한다.
최근 우리 영해인 독도 반경 12마일 밖에서 일본 순시선들이 이틀에 한 번꼴로 나타난다. 매일 매일이 살얼음판을 걷는 듯 조심스럽다. 일본 순시선과의 통신을 위해 일본어를 하는 직원을 배치하고 있지만 일본 해경과의 교신은 거의 없다.
“80여 승조원들의 하루 일과는 교육·훈련의 반복입니다. 출동은 한 달에 보름 정도지만 항상 긴장의 연속이지요. 다른 함정들과 교대로 출동하긴 하지만 신혼인 승조원들이 많이 힘들 겁니다.”
최근 가장 긴박했던 상황은 지난 7월 5일, 우리나라의 해양조사선 해양2000호가 독도해역을 조사했을 때다. 3000톤급 일본 해경의 배에서 경고방송과 문자방송을 보냈다. 전투상황과 다름없는 ‘상황배치’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정석준(53·경정) 함장은 “양국의 외교를 위해 상황배치 등 자극이 될 만한 대응은 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영해 침범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의지를 밝혔다.
[RIGHT]이병헌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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