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국군 장병 돌보는 ‘건강 전도사’
“최근 발생한 불의의 군 의료사고로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걱정이 컸지만 앞으론 이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군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 의료체계가 확 달라지니까요.”
60만 육군 장병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본부 간호병과장 민병숙(52) 대령은 “군에 누가 자식을 믿고 맡기겠냐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때마다 군 의료체계에 대한 불신이 깊다는 것을 알게 돼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러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군 의료서비스를 확 바꿨다”고 밝혔다.
민 대령은 “대학병원 수준의 시설을 갖춘 국방메디컬센터를 건립하고 각급 부대의 의무시설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7년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간호장교에 임관한 민 대령은 지난해 수도국군병원에서 간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국군병원의 윤리강령 및 환자권리장전을 제정하는데 앞장섰고 수술실의 보호자대기실을 개선하는 등 환자 중심의 의료 활동을 펼쳐왔다.
이 같은 장병 건강증진과 군 의료체계의 선진화 노력으로 민 대령은 올해 건군 58주년 국군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려 효과적인 의료체계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RIGHT]권태욱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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