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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호>정현숙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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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맥 찾아나선 녹색 테이블의 마술사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제가 잘해야 다음에도 여성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책임 또한 큽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사상 여성으로선 아시안게임선수단 단장을 처음 맡은 정현숙(54)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올림픽을 통틀어서도 여성이 선수단을 이끄는 것은 정 단장이 첫 번째다.
정 단장은 ‘최초의 여성 단장’이란 타이틀이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얘기한다. 성적에 대한 부담도 벗어날 수 없지만, 여성이 단장을 처음으로 맡았다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도 적지 않아서다. 게다가 임원 45명, 선수 654명 등 총 841명으로 구성된 카타르 아시안게임선수단도 해외 파견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하지만 정 단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선수 출신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대한민국의 긍지를 꼭 보여주겠단다.

“일본을 제치고 방콕,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3회 연속 2위 달성이 목표입니다.”
정 단장이 이끄는 우리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73개로 종합 2위에 오르는 것. 그러나 2위를 지켜내는 게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1위를 노리는 중국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에게 참패를 당한 후 절치부심해온 일본이 메달레이스에 전력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 비인기 종목을 가리지 않고 박수갈채를 보내주신다면 우리의 목표 달성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녹색 테이블의 마술사’로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구기 사상 첫 세계 제패를 이룬 정 단장의 ‘금 캐기’ 수확이 얼마나 될지 기대가 크다.

[RIGHT]이기호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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