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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호>박종운 원자력환경기술원 선임연구원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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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원전 안전기술 세계가 인정”

“우리의 원전 안전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무엇보다 기쁩니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국의 국제인명센터(IBC)에서 선정하는 아르키메데스상 첫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수력원자력(주) 박종운(43) 원자력환경기술원 선임연구원(박사). IBC가 ‘올해 업적이 탁월한 원자력 분야의 과학자로 선정’한 데 대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밝게 웃는다.
아르키메데스상은 IBC가 올해를 ‘세계 과학의 해’로 정하고, 고대 그리스 과학자인 아르키메데스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박 선임연구원의 공로는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냉각 능력을 상실할 경우 쇳물처럼 녹아내리는 연료가 외부로 새나가지 않도록 원자로 내부에 가두는 핵심기술을 최초로 설계한 것. 이로 인해 “기존 경수로보다 10배 정도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그는 자신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10년간 온 힘을 쏟았던 국산 신형경수로 APR1400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이기도 해 감회가 남다르다고 토로했다.
APR1400은 정부가 1992년부터 10년간 2300억 원을 들여 국가선도기술개발사업(G-7) 과제로 선정해 개발한 신형 경수로다. 국내 산·학·연이 힘을 합쳐 이룩한 원전 건설과 운영경험, 그리고 첨단기술이 반영돼 ‘제3세대 원전’으로 불린다. APR1400은 오는 2014년 완공될 신고리원전 3·4호기에 도입된다.
그는 최근에는 원자로에 슬러지(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여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원자력이 좋아 대학에서 전공으로 선택했고 그게 평생의 업이 됐다”는 박 선임연구원은 “원자력발전소는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RIGHT]권영일 기자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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