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정명훈과 김선욱, 첼리스트 양성원과 송영훈,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와 김수연, 비올리스트 최은식. 국내 최정상의 클래식 스타들이 실내악 콘서트 ‘7인의 음악인들’을 위해 한데 뭉쳤다. 1997년 초연 당시 최고의 남성 솔리스트들을 한자리에 모아 ‘7인의 남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던 7인의 음악인들은 공연 때마다 좌석 매진, 최다 관객 동원 등의 진기록을 세우며 클래식계를 뜨겁게 달궜다.
2002년 이후 7년 만에 부활한 이번 공연에는 원년 멤버인 정명훈, 양성원, 최은식 외에 김선욱, 이유라, 김수연, 송영훈이 합류했다. 19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명피아니스트이자 마에스트로인 정명훈이 예술감독을 맡아 콘서트를 이끌고, 첼리스트 양성원과 비올리스트 최은식은 원숙한 연주로 든든한 무게감을 실어준다.
여기에 따뜻한 감성과 완벽한 기교의 소유자인 첼리스트 송영훈과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선욱, 신동으로 이름을 떨친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최근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젊은 열정과 재기발랄함을 더한다.
이번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7명의 연주자들 개개인의 개성과 전체적인 앙상블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제12번 다단조는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과 감성이 잘 드러난 곡으로 평가받는 명곡이다.
2002년 콘서트에서도 연주됐던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3중주 제2번 마단조는 표현의 폭이 넓어 아티스트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곡이다. 슈만 피아노 4중주 마장조는 슈만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주 풍부한 악상을 가진 멋진 곡”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매력적인 슈만 실내악의 대표곡으로 꼽힌다.
콘서트의 중심축인 정명훈 씨는 “7년 만에 다시 공연을 펼치게 돼 무척 기쁘고 설렌다”며 “이번 공연은 기량이 뛰어난 새로운 멤버들이 가세해 신선하면서도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글·김지영 기자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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