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창작 뮤지컬 ‘언약의 여정’이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06년과 2007년 공연 당시 평균 좌석 점유율 90퍼센트 이상을 기록한 ‘언약의 여정’은 오케스트라 라이브 반주와 60여 명에 달하는 배우와 스태프, 2백여 벌의 의상 등 창작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문 웅장함과 화려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은 꿈을 잃고 방황하는 10대 소녀 케린이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었던 성경 속 요셉의 이야기를 들은 후 마음을 열고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을 시대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구성으로 풀어냈다. 모든 뮤직 넘버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영어로 만들어졌다. 이 작업은 미 UCLA를 졸업한 교포 2세 작사가 데보라 킴이 맡았다.
제작진은 실감 나는 무대를 재현하기 위해 한국 배우들뿐 아니라 미국 현지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을 전공하는 동포들도 캐스팅했다. 독일의 ‘스크림 팩토리(Institute of Performing Arts Scream Factory)’ 대표인 조지 리스트는 이렇게 발탁된 배우들을 대상으로 두 달간 아카데미를 주관해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뮤지컬 작품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동참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이미 해외 유명 뮤지컬 스태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언약의 여정’은 올해 8월 홍콩 공연을 성황리에 마침으로써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또 내년 미국 공연 준비도 이미 시작했으며 2011년 유럽 공연을 추진하는 등 한국 뮤지컬의 세계화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최장열 감독은 “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우리 창작 뮤지컬이 세계 수준에 올라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관객들은 방황하는 청소년 케린과 함께 요셉의 이야기를 보며 자신의 소중함과 서로를 이해하는 법,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뮤지컬에는 문혜영, 김현지, 윤선용, 김효영, 구충길 등이 출연한다.
글·김지영 기자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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