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백 년 동안 수도 서울의 상징이었던 광화문 거리가 시민이 자유롭게 거닐고 휴식을 취하는 광장으로 재탄생했다.
길이 5백57미터, 폭 34미터로 조성된 광화문광장에는 ‘12척 백의종군’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12·23분수, 해치마당, 플라워카펫과 서울 5백 년 역사를 6백17개의 돌판에 기록한 ‘역사물길’이 조화롭게 들어서 있다.
특히 동쪽 역사물길에는 조선 건국 해인 1392년부터 2008년까지의 주요 역사가 음각으로 새겨져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역사를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게 했다. 서쪽 역사물길에는 앞으로 다가올 영광의 역사를 후세가 기록할 수 있도록 빈칸으로 둬 여운을 남겼다. 또 중앙광장에는 화려한 플라워카펫이 경탄을 자아낸다. 이 플라워카펫엔 한양 천도일부터 광장 개장일까지의 날짜를 모두 계산한 숫자인 22만4천5백37송이의 꽃을 심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장 첫날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처럼 국가 상징가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5백 년 전통 위에 새 천년을 내다보는 안목과 역동의 문화가 어우러진 광화문광장이 열린 공간으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세계 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글·정지연 기자 / 사진·정경택 기자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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