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들은 역대 대통령들이 선물받은 각 나라 기념품들을 관심 있게 보십니다. 아이들은 실제와 비슷하게 만든 대통령 집무실 의자에 대통령이 된 기분으로 앉아보기도 하고요. 일본인 관광객들은 한류 드라마 주인공 사진 앞에서 기념 촬영을 즐깁니다.”
청와대 사랑채는 북악산을 배경으로 청와대가 시원스레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분수대 앞에 있다. 지난 15년간 대통령 박물관으로 쓰인 ‘효자동 사랑방’을 청와대 주변 관광 명소로 만들고자 리모델링한 곳으로, 대통령 중심의 기존 박물관에 비해 대한민국과 서울의 어제와 오늘,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녹색성장 홍보관, G20 정상회의 체험관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졌다. 한적하게 쉴 수 있는 카페와 기념품숍도 마련됐다.
사랑채 1층에는 국가홍보관, 하이서울홍보관이 있다. 국가홍보관에는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이 사진과 영상으로 전시돼 있고, 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화폐 속 인물 전시물 등도 볼 수 있다. 하이서울홍보관에는 서울의 변천사, 상징물 해치, 맛과 멋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관광 명소, 한류 드라마 주인공 사진들이 있는 한류존 등이 배치돼 있다.
2층에는 역대 대통령관, 대통령 체험관, 녹색성장관, G20 휴게실이 있다. 대통령관 중에서도 국빈 선물관은 역대 대통령들이 재임 중 외국 정상 등 해외 국빈들에게서 받은 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인기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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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1966년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에게서 받은 백마상, 김대중 대통령이 1999년 릭파이 태국 총리에게서 받은 유기 식기세트 등 진귀한 물품을 구경할 수 있다. 최근의 선물로는 2009년 6월 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서 받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제32대 대통령의 저서 초판본과 도자기 찻잔 세트, 2008년 5월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서 받은 실크 부채 등이 볼거리다. 
사랑채에는 방문객들의 체험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된 것이 특색이다. 국새(國璽)를 찍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장소도 모의 체험할 수 있다.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2층 포토 포인트. 방문객의 모습이 청와대 배경과 대통령 내외의 사진과 합성돼 마치 함께 사진을 찍은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영상촬영 기법인 크로마키(블루 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것이다. 이 합성사진은 즉석에서 방문객의 e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전시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쉰다. 총 예상 관람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글·최은숙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청와대 사랑채 Tel 02-723-0300 www.cwdsarangchae.kr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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