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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사

2012.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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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일을 하나요?

미술치료사

미술활동으로도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미술치료라고 하는데, 미술치료는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등 미술활동을 통해서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치료라고 해서 의사들과 같이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는 아니며 마음을 치료하는 심리치료입니다. 미술치료라는 용어는 1961년 울만(Ulman)이「미술치료회보(Bulletin of Art Therapy)」창간호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우리나라에 미술치료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10여년 전인 1992년이었습니다.

미술치료는 교육, 재활, 정신치료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미술치료사가 수행하는 활동은 분야에 따라 약간 상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적인 갈등 문제를 안고 있는 내담자들에게 미술(조형)활동을 통해서 심리 문제를 분석,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공통적인 일입니다.

미술치료사의 치료업무는 상담을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혹은 집단 내담자를 개인치료실이나 병원, 학교, 복지관 등에서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먼저 언어적인 상담과 집, 나무, 사람, 가족화 등 여러 가지 그림검사를 통해 내담자의 문제점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담자의 미술에 대한 흥미와 능력, 인지적 발달, 정서 및 대인관계에서의 문제점 등을 종합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그리고 그림완성하기, 풍경화구성하기, 전신상그리기, 점토사람만들기, 난화그리기, 감정그리기 등 다양한 치료활동을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개인의 갈등을 조정하고 자기표현과 승화과정을 통해서 자아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술치료사는 내담자의 미술활동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치료과정에서 발생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꼼꼼히 기록·정리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내담자의 현재상태와 치료의 적절성 등을 점검하여 다음 만남에 반영하고 다른 치료진들과의 협의를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활동이 종료되면 치료에 대한 평가와 치료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내담자 또는 내담자 부모와 치료결과에 대해서 의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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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사가 갖추어야 할 지식은 미술과 치료에 대한 것입니다. 따라서 미술치료사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전공도 미술학과, 심리학과, 교육학과, 재활학과, 아동학과 등으로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미술치료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훈련하는 곳이 대학원에 개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심리치료, 집단미술치료, 가족미술치료 등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술치료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학력은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대학원이상의 학력을 요구합니다. 특성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치료해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미술치료사는 일반인들보다는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합니다. 따라서 미술치료에 대한 지식만 갖추고 있다고 해서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대한 넓은 마음과 인간에 대한 존중감 등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미술치료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장애우와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미술치료사가 근무하는 곳은 다양합니다. 복지관을 비롯하여 재활기관, 정신병원, 학교, 소년원, 상담기관, 미술학원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치료실을 개설하여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직업적으로 정착되지 않아서 정규직보다는 시간제로 근무하며 봉사활동으로 미술치료를 수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술치료사가 받는 임금은 그리높지 않습니다. 이 직업에 들어서길 원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높은 수입보다는 자신의 미술적 또는 심리학적인 흥미나 적성, 가치 등을 적용하는 단계로서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많은 경험을 쌓고 미술치료사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는다면 높은 수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미술치료의 영역은 정신병이나 발달 장애 등 언어적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 많이 적용됐으나 현재에는 일반적인 부적응이나 부모교육, 일반인의 자아성장, 아동의 자신감 키우기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그 대상도 아동에서 노인에 이르기 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자료제공 : 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http://www.wor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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