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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는 시대정신이다”

창의적 상상력·과학기술·ICT 결합으로 새로운 산업·양질의 일자리 창출

2013.04.26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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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가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한 국정 핵심 키워드로 창조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란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개인의 창의성이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하고 양질의 토양·환경에서 성장하여 새로운 부가가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가수 싸이가 4월 1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신곡 ‘젠틀맨’을 열창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싸이가 ‘젠틀맨’의 ‘시건방춤’ 최초 안무가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한 것에 대해 콘텐츠 가치를 인정한 모범 사례라고 언급했다.
가수 싸이가 4월 1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신곡 ‘젠틀맨’을 열창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싸이가 ‘젠틀맨’의 ‘시건방춤’ 최초 안무가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한 것에 대해 콘텐츠 가치를 인정한 모범 사례라고 언급했다.
 
짜파구리로 돈 버는 것이 창조경제? 맞다. 지난 2월 공중파 예능프로그램(MBC 일밤 ‘아빠 어디가’)에서 소개된 ‘짜파구리’가 집에서 해먹던 메뉴에서 직장 구내식당에 진출한 데 이어 해당 제조사인 농심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농심은 4월 12일 자사의 ‘짜파게티’와 ‘(얼큰한) 너구리’를 함께 끓인 ‘짜파구리’가 일부 기업체 구내식당의 단체급식 메뉴로 등장했다고 공개했다.

이미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콤보’로 판매되고 있다. 덕분에 농심은 지난 3월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8퍼센트, 20퍼센트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시대다. 아이디어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하여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들어 새로운 수요,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짜파구리도 기존의 장수상품인 짜파게티와 너구리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입힌 것이다.

일본 광고회사가 이면지에 광고를 삽입한다는 수업내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출력물 위아래에 광고를 삽입,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출력서비스를 제공하는 애드투페이퍼(ADD2PAPER)의 경우는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해 성공한 사례다.

스물여섯 살 전해나씨가 2010년 시작한 애드투페이퍼는 지난해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KB국민카드, 맥도날드, 다음 커뮤니케이션 등의 60~70개 업체가 애드투페이퍼를 통해 광고를 하고 있다.

김치의 생산 공정을 과학화하고 온라인몰에서 판매해 ‘짐치독’이란 브랜드를 성공시킨 대학생 노광철 대표는 ‘레드오션’으로 불리던 김치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시켜 창업에 성공한 경우다.

골프존과 같이 센싱기술·3D그래픽·증강현실 등 기존 기술에 ‘전천후로 즐기는 골프’란 아이디어를 입혀 성공한 사례도 있다. 2000년 김영찬 골프존 회장이 노후 일거리를 찾아 시작한 골프존은 현재 시가총액 7,600억원의 규모로 성장했고 약 2만5,000명의 고용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창조경제가 화두가 되며 이들 창업가들은 다양한 창조경제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부터 국정 핵심 키워드로 창조경제를 제시해온 데 이어 취임사에서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창조경제를 추진할 핵심 부서로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며 창조경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왔다.

‘창조경제’란 용어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람은 2001년 <창조경제>를 출판한 영국의 경영전략가 존 호킨스(John Howkins)다. 그는 “창조경제란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경제적 자본과 상품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호킨스는 창조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창조산업을 시장규모순으로 연구개발·출판·소프트웨어·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산업디자인·영화·음악·완구류·광고·공연예술·건축·공예·비디오게임·패션·미술 등을 제시했다. 지식·정보보다는 문화산업의 확장된 영역으로 창조산업을 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부에서 호킨스가 말한 본래의 창조경제와 박 대통령이 말한 창조경제와의 차이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지만 현대경제연구원의 유병규 경제연구본부장은 “새 정부의 창조경제는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광의의 창조경제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유 본부장은 지난 3월 24일 ‘창조경제의 의미와 새 정부의 실현전략’이란 보고서를 발표, “창조경제의 협의의 개념은 ‘창조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성장’을 뜻하며 광의의 개념은 경제 전반의 성장 능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전략 또는 패러다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노동과 자본의 양적 투입에만 의존하던 외연성장 체제에서 인적자본·기술혁신력 등에 기반을 둔 내연성장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신성장동력 확보·일자리 창출은 창조경제의 시대적 요구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22일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회에서 “창조경제는 과학기술 한 분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산업 전분야에 걸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며 창조경제가 패러다임의 변화임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관련 발언들을 종합하면 창조경제란 ‘창의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창의적 자산이 활발하게 창업 또는 기존 산업과 융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생겨나게 함으로써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지난 4월 2일 국가미래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린 ‘창조경제와 그 성공 조건’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창조경제의 성공 조건에 대해 ▶창조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거시경제의 안정성 ▶창조적 인력의 확보 ▶지식재산권 보호와 지식자산 거래 활성화 ▶융합적 연구개발 사업인프라 구축 ▶이스라엘의 요즈마펀드를 벤치마킹한 창업 금융의 원활한 작동 ▶대·중·소기업 상생 구조의 정착 ▶창의력 저해하는 규제 철폐 등을 제시했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 유병규 경제연구본부장도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새로운 투자 대상을 찾기보다 이전 정부의 투자노력 활용 ▶왕성한 투자와 창업을 위한 기술 거래와 기업합병(M&A)과 같은 창조시장 활성화 ▶혁신기업을 뒷받침하는 모험자본, 엔젤투자와 같은 창조금융 기반 확충 ▶기업이나 개인들의 창발성을 제고하기 위한 규제 혁파와 공교육 혁신과 같은 경제사회제도 개혁 ▶정부 부처 간,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 시스템 구축과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제언했다.

이와 같은 제언들에 박 대통령이 밝힌 개념을 대입하면 창조경제는 아이디어를 하나의 씨앗으로 볼 때 기름진 토양(과학기술·ICT 역량, 도전적 문화, 지식교류 네트워크, 이종 분야 간 융합 활성화 등)과 좋은 환경(지식재산 보호제도 선진화, 규제 합리화, 자금 및 금융·조세지원, 공정경쟁 환경과 제도 등)을 만나 창업 혹은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줄기로 자라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란 꽃을 피운 다음 양질의 일자리란 결실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로 요약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4월 8일~11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MIP)TV 2013에서 3D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 3D영상물을 비롯한 콘텐츠 산업은 창조경제의 주요 영역으로 꼽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4월 8일~11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MIP)TV 2013에서 3D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 3D영상물을 비롯한 콘텐츠 산업은 창조경제의 주요 영역으로 꼽힌다.
 
이러한 창조경제 생태계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창업 현실을 들여다보면 절실해진다. 창조경제의 부상과 함께 창업의 중요성이 재부각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는 ‘창조형 창업’이 부족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4월 14일 발표한 <창조형 창업이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2011년 국내 창업 중 고부가가치 제조업, ICT, 금융서비스, 전문서비스, 교육업 등 지식산업의 창업 비중은 15.4퍼센트에 그쳤다.

국내 기업의 신생률은 2001년 28.9퍼센트에서 2011년 20.2퍼센트로 하락했다. 18~64세 인구 중 현재 사업을 시작했거나 42개월 이하로 경영하고 있는 ‘초기 창업활동 비율’은 2001년 12.3퍼센트에서 2012년 7퍼센트로 떨어졌다. 국내 벤처캐피털 규모는 200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0.03퍼센트로, 창업국가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 0.175퍼센트, 미국 0.088퍼센트에 비해 크게 낮았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변화는 시작됐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프로그램이 지난 3월 1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대국민 미래의식 설문조사’ 결과다.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출발점은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KAIST 미래전략대학원이 전국 성인 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8퍼센트가 ‘창조경제에 대해 기대한다’고 응답했으며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34.9퍼센트에 그쳤다.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질문에서도 ‘기대한다’는 응답이 65.1퍼센트로 ‘기대하지 않는다’(34.1퍼센트)보다 많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력해야 할 분야에 대해 ‘일자리 창출’(38.3퍼센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여러 국내외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창조경제를 위한 다양한 제언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미래학자 짐 데이터 하와이대 교수는 교육개혁 문제를 지적했다. 데이터 교수는 4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은 과거에 잘했던 것들을 다시 재조합하고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것을 빠르게 흡수해 자기화시키는 데 놀라운 창의력을 발휘해왔다. 그런 측면에서 창조경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공부에만 몰입하는 교육으로 인해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노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 결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출발점은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인 셈이다.

박근혜정부는 국민행복 시대란 시대적 소명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의 하나로 창조경제를 선택했다. 창조경제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여 국민의 행복감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시대정신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창조경제로 나아가는 신경제 패러다임의 구심점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결국 창조경제를 통해 씨앗을 만들고 결실을 맺는 것은 정부와 국민 모두의 역할이다.

4월 13일 ‘ 월드스타’ 가수 싸이가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로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사상 최단 기간 만에 1억 뷰를 달성, 세계 팝 역사에 또 한 번 대기록을 썼다. 자신의 기록을 다시 깬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50년간 경제발전에 있어 새로운 기록을 써왔다. 이제 우리 스스로 그 기록에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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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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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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