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우리나라와 유네스코 간 협력방안에 대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네스코에 한국이 가입한 이후로 굉장히 호혜적으로 긴밀하게 그동안 협력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유네스코 헌장 서문에 ‘전쟁이 시작하는 곳은 바로 인간의 마음속이기 때문에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하는 서문의 내용을 제가 아주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새정부에서도 문화융성을 국정의 중요한 기조로 삼고 있는데 그동안 지적 교류라든가, 문화라든가 교육, 이런 걸 통해서 세계평화와 인류복지에 기여하고 있는 유네스코와 아주 좋은 파트너로서 긴밀하고 협조적인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보코바 사무총장은 “이렇게 뵙게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점과 따뜻한 격려의 말씀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한국을 좋은 유네스코의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