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빗속을 뚫고 구조대들이 공기 주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18일 오전 세월호 선체에 공기주입이 시작됐다. 구조요원들은 또 선체 3층 식당 안까지 잠수 가이드라인 설치를 시도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언론브리핑을 통해 “경비함정과 해군, 관공선, 항공기, 잠수요원 등 모든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을 구조했고 사망자 26명을 인양했다.
인양된 사망자 전원은 구명조끼를 입었으며, 선체에서 이탈해 수면위로 떠오른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18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비와 파도를 뚫고 구조대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해경은 전날 밤부터 조명탄 377발을 투하해 야간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선내 생존자 확인을 위한 선체 진입작업을 해경과 해군 잠수요원이 총 20회에 걸쳐 시도했다.
정부는 이날 함정 173척과 항공기 31대, 잠수요원 535명 등을 투입해 집중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할 해상 크레인 3척이 18일 사고 해상에 도착해 실종자 구조와 선체 인양을 위해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