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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모든 한국인에 기쁜 날…정의·자유·화해 이루도록”

광화문 124위 시복미사 집전…“순교자 유산, 평화와 인간가치 수호에 이바지”

2014.08.1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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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 미사가 열리고 있다.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 미사가 열리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유산은 이 나라와 온 세계에서 평화를 위해, 그리고 진정한 인간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강론을 통해 “순교자들의 유산은 선의를 지닌 모든 형제자매들이 더욱 정의롭고 자유로우며 화해를 이루는 사회를 위해 서로 화합하여 일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순교자들의 모범은 막대한 부요 곁에서 매우 비참한 가난이 소리 없이 자라나고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사회들 안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 준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수많은 인파속에서 시복식이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수많은 인파속에서 시복식이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순교자들의 모범을 따르면서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믿는다면, 순교자들이 죽음에 이르도록 간직했던 그 숭고한 자유와 기쁨이 무엇인지 마침내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우리는 오늘의 이 경축을 통하여, 이 나라와 온 세계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명 순교자들을 마음에 품고 기리고자 한다”며 “특별히 지난 마지막 세기에,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바쳤거나 그분의 이름 때문에 모진 박해 속에서 고통을 받아야만 했던 이름 없는 순교자들을 기리며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모든 한국인에게 큰 기쁨의 날”이라며 “순교자들이 남긴 유산, 곧 진리를 찾는 올곧은 마음, 그들이 신봉하고자 선택한 종교의 고귀한 원칙들에 대한 충실성, 그들이 증언한 애덕과 모든 이를 향한 연대성, 이 모든 것이 이제 한국인들에게 그 풍요로운 역사의 한 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전 서울 태평로를 따라 시복식이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며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전 서울 태평로를 따라 시복식이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며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교황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제단에 순교자들의 피를 상징하는 적색 제의를 입고 올라 시복식 미사의 시작을 알렸다.

미사에는 교황 수행단 성직자 8명과 각국 주교 60여명,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 주교단 30여명 등 100명에 가까운 주교단이 참석했다.

또한 세월호 희생자 유족 400여명 등이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앞서 교황은 한국 최대 순교 성지인 서울 서소문성지를 방문해 순교자를 위해 기도했다.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장애아동과 꽃동네 가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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