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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수제카드 공방을 찾았다. 이날 정지원 씨가 새로 들여온 캐릭터를 선보이며 수강생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서울 중구에 사는 양현진(36·여) 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공방에 간다.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직접 만들고 기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양 씨는 “직접 만든 카드를 마음을 담아 선물하면 그 어떤 선물을 받은 것보다 기뻐한다”며 “공방에서 배운 기법으로 카드를 만들고 있노라면 내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수제카드 만들기’도 페이퍼 아트의 한 종류다. 페이퍼 아트는 ‘페이퍼 스컬프처(Paper Sculpture)’라고도 불리는 종이공예 분야로, 종이를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입체감 있는 조형물로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그래서 수제카드도 입체감을 살린 작품들이 많다.
최근 획일화된 상품을 지루해 하는 많은 이들이 가구·향수·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DIY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종이공예의 경우 접하기 쉬운 소재인 데다 가공도 어렵지 않다. 스탬프 방식을 활용한 카드 만들기도 큰 인기다. 그림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원하는 모양의 스탬프를 사용해 밑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장식도 취향에 따라 소재와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스탬프를 활용하는 수제카드 공방을 찾았다. 다양한 장신구 등을 이용해 새로운 기법을 연구·개발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공방 문을 들어서자 공방 한편에 마련된 장식장을 가득 채운 작품들이 눈에 띈다. 그 옆에는 각종 모양의 스탬프와 다양한 물감 등 작업 도구들도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이 공방을 운영하는 정지원(44·여) 씨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입시수학학원 강사다. 학원 일을 하면서 틈틈이 즐겨오던 취미가 직업이 된 것. 지금도 일주일에 3일 이상 고3 수험생 대상으로 수학 강의를 하고 있다. 공방까지 열게 된 동기는 순전히 ‘카드 만들기’가 좋아서다. 작품 수준도 상당해 분기별로 출간되는 스웨덴 수제카드 전문잡지 <매그놀리아>에도 매번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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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한편에 비치된 작품들. |
비행 청소년·자폐아 심리치료 요청 받기도
공방에서 수강생들은 DIY 취미의 장점을 자기 ‘힐링’이라고 입을 모았다. 뭔가 몰입해서 만들고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작품이 완성되는데, 성취감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수강생 이은주(34·여) 씨는 “일에 지치거나 힘들 때 작품을 만들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며 “공방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도 즐겁다”고 했다.
취미를 넘어 사회적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와 몇몇 학교로부터 정 씨에게 강사 초빙 요청이 온 적이 있다.
수강생이자 서울 신림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김현진(50·여) 씨는 “배운 내용을 학교에서 학교생활 적응지도에 활용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반응이 매우 좋고, 학습 집중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수강생 김현자(46·여) 씨도 “교회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스탬프 카드 만들기 강좌를 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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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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