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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가을산행 ‘재난안전 알림서비스’ 제공

비콘 활용해 위험요소 스마트폰으로 사전 안내

2015.09.11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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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 단풍철 탐방객 급증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비콘(beacon)을 활용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탐방객에게 알려주는 ‘재난안전 알림 서비스’를 1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10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동안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약 1200만명에 달하고 연간 탐방객의 25% 이상이 집중되는 시기로 최근 5년간 44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북한산국립공원에 위험정보를 알려주는 비콘 100개소를 설치한 후 9월 초에 시범 운영을 마쳤다. 낙석 등 자연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설악산에는 10월 초까지 비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재난안전 알림서비스’는 스마트폰에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설치한 이후에 이용이 가능하며 비콘과 일정거리에 접근할 경우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정보와 안전한 산행방법을 문자와 음성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알림서비스를 전송한다.

비콘은 추락위험 지역, 낙석발생 우려지역, 낙뢰다발 구간, 급경사지, 산사태우려 지역, 상습결빙 지역 등 안전사고 알림정보와 함께 쉼터 안내, 탐방객 안전수칙, 기상특보 발표 시 대피방법 등 주요거점 정보도 제공해 준다.

북한산국립공원에 설치된 비콘은 70개소가 안전정보를, 30개소가 주요거점정보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국립공원 산행정보’로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비콘 기반 알림서비스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그간 백화점, 마트 등 주로 실내에서 서비스가 이루어졌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지형인 산악지역의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최승운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 알림서비스는 북한산과 설악산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 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비콘의 활용분야는 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탐방안내, 경관해설, 역사·문화자원 안내 등 탐방객 요구에 부합되는 다양한 탐방정보 안내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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