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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세뱃돈으로 시작하는 우리 아이 금융교육

2016.02.09 2016 설 고향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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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가장 신이 나는 사람은 바로 아이들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이 넉넉한 세뱃돈을 건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돈은 대개 엄마가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가져갔다가 흐지부지 없어지게 마련이다. 아이가 갖고 있다고 해도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세뱃돈을 종잣돈 삼아 아이에게 금융교육을 시켜보면 어떨까.

세뱃돈을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세뱃돈과 용돈을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아이에게 제대로 된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주식’과 ‘펀드 투자’를 통해서다.

금융상품 투자가 갖는 장점은 또 있다. 이를 기회로 삼아 부모가 자녀에게 투자 방법을 가르치면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아이는 자신의 돈으로 투자하면서 주식과 펀드의 특징을 습득하고, 상품의 수익률과 금리를 비교하면서 변동성이나 분산 투자까지 배울 수 있다.

혹자는 “아이가 벌써부터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이르지 않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 ‘투자의 황제’라 불리는 워런 버핏은 11세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받은 용돈을 모아 주식을 매입했다. 어린 시절부터 쌓은 투자 경험이 그를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로 만든 것이다.

대표적인 어린이 금융상품 종류 및 특징

투자 종목은 아이 눈높이에서 선택

아이가 세뱃돈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아이의 세뱃돈으로 주식을 매입할 경우, 길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에 중심으로 살펴볼 것을 조언한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주식 투자를 경험하는 것이 최고의 교육법”이라며 “아이의 눈높이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종목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가전과 TV사업부의 수익이 안정적인 가전업체나 경기변동성에 둔감한 통신과 전력업체가 좋다.

아이에게 익숙하거나 아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업체, 정수기 업체, 학습지 및 교육기업은 아이에게 익숙한 주식 종목이다. 은행과 증권사에 투자하는 것도 아이의 금융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가 다소 부담된다면 간접투자상품인 펀드 투자를 해볼 만하다. 어린이펀드, 채권펀드, 배당펀드는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가입하는 동시에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이의 경제관을 키우는 게 목적이라면 특정 상품보다는 투자에 대한 이해와 복리 수익률 효과가 뛰어난 상품을 골라야 한다. 예를 들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를 각각 1개씩 가입한 후 10년 후 이 상품의 가격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살펴보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복리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평생자산관리연구소 이준일 대표는 1년마다 펀드의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서 아이에게 경제 상식을 가르칠 수 있다”며 “시기에 따라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10% 넘게 차이 나는 이유와 주식형 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의 개념을 습득하면 훗날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자산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산 투자 중요성 알려주는 적립식 펀드

목돈으로 한꺼번에 펀드를 매수하면 자칫 원금을 잃을 수 있다. 이런 경험은 아이의 펀드 투자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이 때문에 부모가 자녀에게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다면 적립식 펀드를 택해야 한다.

일례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세뱃돈이 20만 원이라는 가정하에 매달 2만 원씩 10개월간 납입할 수 있다. 적립식 펀드는 10개월을 납부하고 중단했다가 다음 해에 받는 세뱃돈이나 용돈으로 다시 납입할 수 있어 현금유동성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적합하다.

적립식 펀드에 투자할 때는 평가금액을 자주 조회해야 한다. 그러려면 인터넷뱅킹을 해야 하는데, 미성년자는 인터넷뱅킹 가입이 안 된다. 이 경우 부모 이름으로 가입하고 가입자 옆에 자녀의 이름을 병기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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