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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냐, 개발과 문화협력의 새로운 전기

권영대 주케냐 한국대사

2016.05.19 권영대 주케냐 한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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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대 주케냐 한국대사
권영대 주케냐 한국대사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발생하여 전세계로 확산했다는 게 정설이다. 특히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초기 인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비롯,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 등의 화석이 자주 발견된다. 이들 가운데 160만 년 전 처음으로 호모 에렉투스가 아시아와 유럽으로 이주했다는 것이다.

중동의 홍해 남쪽끝에서 아프리카의 모잠비크에 이르는 6400여km의 대협곡은 케냐를 남북으로 관통한다. 곳곳에 화산과 습지, 초원이 있어 수많은 동식물과 다양한 부족들이 고유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대협곡의 상단부분은 고지대로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다. 위치는 적도지만 한국의 봄가을 이상으로 선선하고 쾌적하다.

이 지역의 중심에 자리잡은 나라가 케냐다. 케냐는 동아프리카의 물류, 경제허브로서 EAC(동아프리카공동체)를 주도하고 있다. 동아프리카에서 항만, 도로, 전력, 통신 등 인프라를 가장 잘 갖추고 있다. 케냐 정부는 나이로비, 몸바사 등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와 자유무역지대 등 경제특별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케냐 정부는 한국의 산업단지 조성 경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을 함께 하고 있다.

아울러 케냐는 마사이마라, 암보셀리 국립공원 등 한국인이 한번쯤 여행하고 싶은 관광지가 있고 유엔아프리카본부(UNON)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일 이 나라를 국빈방문한다. 지난 1964년 두 나라가 수교한 이래 한국의 국가원수로는 두 번째 방문. 주케냐 한국대사관은 아프리카 주재 한국공관으론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방문에선 아프리카와의 개발협력 의지를 담은 ‘대아프리카 정책 비전’도 제시되며 코리아에이드란 새로운 ODA방식이 선보인다. 개발협력과 문화소통이 함께 이뤄지는 협력프로그램이다. 푸드트럭으로 현지를 방문하여 한국의 음식을 현지인과 나누기도 하며, 영화, 드라마, 뷰티 등 한국문화를 전하는 문화영상트럭이 곳곳을 누비게 된다. 이동검진차량이 곳곳을 돌며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를 하게 된다.  

이와함께 양국 대통령은 한국과 케냐의 현안을 점검하고 교역, 인프라, ICT, 문화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는 공적개발원조 차원의 협력을 넘어 미래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미개척시장이며 기회의 땅이라고 보고 있다. 높은 성장잠재력과 인구증가율로 세계 경제의 마지막 성장엔진이라는 것. 특히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의 확대로 이곳을 세계의 소비시장이 될 기회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5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아프리카의 2015 브랜드인지도 조사에서 삼성과 LG가 2년 연속 가장 각광받는 10대 브랜드에 선정되고, 국가별 인지도에서도 대한민국은 11위를 차지해 아프리카에서 중국(공동 12위), 인도(공동 12위)를 앞섰다.

경제개발원조와 경제발전경험 공유, 민간협력 등이 50여년간 누적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이번 케냐방문은 양국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굳건히 하고 미래의 공동번영을 담보하기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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