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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단 태극마크…금빛 업어치기 생각뿐”

[리우올림픽 팀코리아가 간다] 남자 유도 73kg급 안창림

2016.07.01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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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매트에 짓이겨 만두처럼 둥글게 말린 귀도, 상대를 움켜쥐느라 굳은살이 박인 양손도 무엇 하나 땀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없으리라. 도복 위로 허리띠를 꽉 조이고 또박또박 자신의 포부를 이야기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불끈한 근육에서마저 굳은 결의가 느껴진다.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 국가대표 안창림(22·수원시청) 유도 대표팀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그는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3위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세 차례 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올해 2월 파리 그랜드슬램 우승 뒤 마침내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 선수에게 이번 올림픽은 생애 첫 올림픽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20년 넘게 살아온 일본을 떠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재일동포 3세다. 안 선수는 쓰쿠바대 2학년이던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 73kg급 1위에 오르며 일본 유도계로부터 귀화 제의까지 받았으나 이듬해 2월 용인대로 편입했다. 그리고 그해 6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남자 유도 73kg급 안창림.
남자 유도 73kg급 안창림.

재일동포 3세…일본 귀화 제의 뿌리쳐
“누구와 붙어도 승리” 자신감 충만

“유도를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유도가 열리는 가장 큰 대회가 올림픽이기 때문에 저에게 올림픽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부모님은 메달 못 따도 된다고 하시지만 출전만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무조건 금메달이 목표입니다.”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그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나 세계 정상에 선 그에게도 ‘천적’은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일본의 오노 쇼헤이(세계랭킹 4위)다. 안창림은 오노와 네 차례 겨뤄 모두 패했다. 특히 안 선수는 2014, 2015년 뒤셀도르프 그랑프리에서 2년 연속 같은 기술에 당해 무릎을 꿇었기에 오노를 이길 비책을 마련했는지 물었다.

“어차피 한 선수는 비슷한 기술을 쓰기 때문에 똑같은 기술에 무너졌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랑프리 대회 이후 혹독한 체력훈련을 견뎌왔고, 어떤 자세에서도 기술을 걸 수 있는 제 강점을 살린다면 오노 선수도 이길 수 있습니다.”

현재 안창림은 2012년 런던올림픽 90kg급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는 한국 유도 스타일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의 강한 체력훈련을 바탕으로 주특기 ‘업어치기’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약점을 묻는 질문엔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이 한창이라 매우 지치고 힘든 상태지만, 이 시기를 넘겨야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며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안창림은 올림픽 개막 이틀 뒤인 8월 8일(한국시간) 첫 출전한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무대를 앞둔 신예 스타의 심정은 어떨까. 그에겐 오로지 한 가지 생각뿐이다.

“긴장되지도 설레지도 않습니다. 항상 해오던 훈련을 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것뿐입니다. 이길 자신 있습니다. 금메달 따고 와서 뵙겠습니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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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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