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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따고 학비 벌고 실무경험 쌓고 1석 3조”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 영진약품공업(주) 학습근로자 정유진 씨

2016.08.19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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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이 인정되고, 학비도 벌 수 있고, 무엇보다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아요. 다른 친구들은 취업 걱정에 마음이 무거운데 저와 부모님은 한시름 덜었죠. 정말 행복해요!”

순천향대 의약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유진(24) 씨는 여느 친구들과는 다른 특별한 학기를 보내고 있다. 아침에는 통학버스가 아닌 통근버스를 타고 자신이 입사를 원하던 제약회사로 향한다. 취업 준비에 분주한 친구들과 달리 그는 올해 7월부터 학과에서는 처음으로 중견 제약회사인 영진약품공업(주)(이하 영진약품)에IPP형 일·학습병행제 근로자로 출근을 시작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장기간(4개월 이상)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학제 개편 등을 통해 학업과 기업현장훈련을 병행하고 취업까지 연계 가능하다. 이는 학생들이 기업에서의 실무교육을 통해 취업 역량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인력 수급 미스매치가 심한 기업들이 우수인재를 미리 확보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1기 학습근로자인 정 씨도 올해 학과 지도교수를 통해 처음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저희 대학교가 정부로부터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제도에 대해 교수님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의약업계로 취업을 꿈꾸는 제게 적합한 제도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IPP형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로 영진약품공업에서 일하고 있는 정유진 씨는 “사회에 나가기에 앞서 먼저 실무를 경험하면서 내 적성에 맞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고, 실무 경험 자체가 나의 경쟁력이 되어 좋다”고 말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로 영진약품공업에서 일하고 있는 정유진 씨는 “사회에 나가기에 앞서 먼저 실무를 경험하면서 내 적성에 맞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고, 실무 경험 자체가 나의 경쟁력이 되어 좋다”고 말했다.

하루 3시간 기업현장교사 실무교육 진행
11개월 현장훈련 뒤 평가 통해 정식 채용

지난해 12월부터 순천향대와 영진약품은 공동으로 IPP형 일·학습병행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2월 영진약품은 의약공학과와 의료생명공학과 우수인원 8명을 추천받고,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2명을 선발했다. 정 씨를 포함한 최종 선발자들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NCS 기반의 실무에 필요한 이론교육(Off-JT 등)을 이수하고, 현재 영진약품에서 품질 보증 등 제약에 관련된 실무(OJT)를 배우고 있다.

근무를 시작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본인 업무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현재 의약품 품질 보증관리 업무를 하면서 밸리데이션, KGMP(한국우수의약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대한약전(의약품의 공정서) 등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실무를 체계적으로 배워나가고 있다”고 당차게 답했다.

업무 현장에는 IPP형 일·학습 병행 근로자의 멘토 역할을 하는 기업현장교사가 배치돼 하루 3시간, 일주일에 약 15시간씩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업무를 도와준다. 이 때문에 단순 노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업무를 배우고 제대로 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현업으로 배치되기 전 한 학기 동안 학교에서 기업이 원하는 4개의 필수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업무에 대한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왔어요. 그리고 회사에 출근해 실무를 배우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쌓으니까 정말 일과 학습을 동시에 하고 있는 거죠.”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함께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은 고스란히 학교 학점으로도 인정된다. 정 씨가 하루에 3시간씩 배우는 실무교육도 한 학기당(여름학기 및 2학기) 12학점으로 인정돼 학점에 반영될 예정이다.

IPP형 일·학습병행제의 장점으로 그는 “사회에 나가기에 앞서 먼저 실무를 경험하면서 내 적성에 맞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고, 실무 경험 자체가 나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을 꼽았다. 실제로 이미 현장에서도 실무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그에게 선배들은 “IPP 과정을 마치고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이 탄생하겠다”는 말을 건넬 만큼 기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영진약품이 시행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올해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약 11개월간 현장훈련을 진행하고 학습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업현장교사 주도하에 1차 내부평가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IPP형 일·학습병행제 훈련 종료 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차 외부평가를 거친다. 이를 모두 통과하면 내년 5월 12일 이후부터 일반 근로자로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 씨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1기 학습근로자로서 책임감도 느낀다”며 “현업에서 일하는 11개월 동안 열심히 배우고 실무를 잘해내서 꼭 내년 5월에는 정식 사원으로 당당하게 출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씨가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고 있는 모습.
정 씨가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고 있는 모습.

올해 14개 대학·470여 명 학생 참여
내년부터 총 24개 대학으로 확대 실시

현재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숙명여대, 동의대 등 지난해 선정된 14개 대학에 사업 수행능력, 사업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로 수도권 3개, 지방 7개 등 총1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14개 대학 470여 명의 학생들이 의약학, 마케팅, 설계·생산기술 등 전공 관련 분야의 NCS 기반 도제교육을 받고 장기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추가 선정된 10개 대학을 포함한 총 24개교가 IPP형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저희 의약공학과 학생 중 8명이 IPP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로 선발돼 각자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이 제도를 통해서 취업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해소한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도 제가 꿈꿔왔던 곳에서 학업과 일을 병행한다니 많이 부러워하고요. 앞으로 이 제도가 더 활성화되어 많은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꿈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에서도 반가운 제도다. 영진약품 인사팀 이병수 과장은 “올해 처음 선발한 IPP형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들이 현재 현장실습을 한 지 약 한 달이 지났는데 업무 수행도도 높고 진행 과정이 수월하다”며 “결격사유가 없는 이상 모두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IPP형 일·학습병행제의 장점으로 “우리 회사와 업무 성격에 맞는 우수인재를 조기에 선발할 수 있다는 점과 교육 비용 절감 효과”를 꼽았다.

그는 이어 “실제로 일반채용을 진행하다 보면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인재를 뽑기가 쉽지 않은데, 현업에 가장 적합한 우수인재를 맞춤식으로 조기에 현장교육 등을 통해 육성하기 때문에 이직·퇴사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 채용 기업에 근로자의 보수를 지원하고, 기업 현장교사와 인적자원개발(HRD) 담당자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 과장은 이에 대해 “중견기업은 실무예비인력이 없어 학습근로자를 교육시키기 위한 기업현장교사 편성에 부담도 있지만 학교와 공동 개발한 IPP형 일·학습병행제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실무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직접 양성한다는 보람이 크다”며 “정부가 기업과 학생, 학교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 이 제도를 더욱 보완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육을 하는 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교육으로 최선을 다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가 기업체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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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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