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1사단 철마연대 1대대 장병들이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집중인성교육 중 푸른나무 청예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강사와 함께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육군은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 일환으로 입대해서부터 전역할 때까지 복무 단계별로 필요한 인성덕목과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갓 입대한 신병에 대한 인성교육은 자신감 부여, 자대 복무에 대한 불안감 해소, 적응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입대 신병을 대상으로 1·5주차에 각 4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신병교육-적응 잘하게 부대 등 소개…1·5주차 4시간씩 진행

교육 내용은 육군 표준 프로그램을 적용하며, 신교대대장 또는 중대장이 주도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입병 비전 설계 교육은 전입 1개월 이내의 병사를 대상으로 군인의 정체성 확립, 부대정신 제고, 나의 군 생활과 인생설계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교육 내용은 육군 표준 프로그램을 16시간 적용하며 부대 소개, 단결활동 및 봉사활동, 전입 환영 행사 등 부대 여건과 특성에 따라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적용해 시행한다.

비전 설계 교육은 연대장 책임 아래 통합교육으로 진행하며 전문교관과 군종장교가 교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자대복무 간 인성교육-공동체 의식 등 전우애 함양에 중점

자대복무 간 인성교육은 신뢰관계 형성, 공동체의식 및 전우애 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기 1회 집중인성교육에 포함해 육군 표준 프로그램(24시간)을 적용하고 있다.

육군 표준 프로그램은 반기 단위 집중인성교육 시 교육 내용의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부대별로 순환 시행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사회정서 역량 증진, 협력적 문제 해결, 군인정신과 삶의 가치 고양 등으로 목표를 차별화했다. 올해부터 410개 대대를 선정, 외부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강사 지원이 제한되는 부대는 자대 간부가 진행하고 있다.

분대장 리더십 교육은 팀워크 증진, 리더십 함양, 역할 인식에 중점을 두고 분대장 양성 기간 중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 내용은 표준 프로그램을 준수하고, 창의적 프로그램도 추가해 시행할 수 있다.

전역병 미래설계 교육은 전역 예정 병사를 대상으로 군 생활 정리 및 복무 자긍심 고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내용은 육군 표준 프로그램과 부대별 창의적 프로그램을 적용, 시행하고 있다.

전 장병이 함께하는 특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육군은 기존에 다양한 주기와 방법으로 부대별로 상이하게 시행해오던 인성교육을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대운영을 단순하게 할 수 있도록 대대급 단위부대에서 반기 집중인성교육으로 일주일간 시행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병 복무단계별 인성 함양 교육 중 3단계인 자대복무 간 인성교육 24시간, 자살사고 예방·성폭력 예방·군법 및 인권교육·사생관 교육을 각각 2시간씩 반영해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나라를 사랑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충·효 교육을 추가로 하고 있다.

교관 운용은 전 부대가 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올해는 410개 부대에서 시험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간부의 부담이 해소된 것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 활용과 전문강사의 진행으로 교육의 질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집중인성교육을 수료한 2사단 임태지 상병은 “입대 전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막막했는데 인성 함양 교육을 통해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됐으며, 인생의 목표를 세워 보람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