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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내년 ‘문화재 야행’ 18선

문화재청, 올해 10건에 ‘성북동 야행’ ‘수원야행’ 등 추가

2016.10.1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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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내년 ‘문화재 야행’ 18선

문화재가 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2017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18선이 확정됐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지난 6~8월까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총 44건의 사업 중 ▲콘텐츠 우수성 ▲사업 홍보성 ▲사업 발전성에 대해 관계전문가의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13개 시도 18개 사업이 선정됐다.

올해 선보인 ‘피란수도 부산야행’ 등 10건을 포함해 2017년도에는 서울특별시(성북구청) ‘마을 속 문화재, 성북동 야행’, 인천광역시(중구청)의 인천 개항장 ‘밤마실’, 광주광역시(동구청) ‘빛고을 달빛걸음’, 경기도(수원시)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 충청남도(공주시) ‘세계유산도시 공주야행, 흥미진진한 또 다른 사색 공주의 발견’ 등 총 8개의 신규사업이 추가되면서 총 13개 시도 18개 사업으로 확정됐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2017년 문화재 야행(夜行) 사업은 지역 소재 거점 문화재를 중심으로 하는 ‘8야(夜) 기행’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야경(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밤에 걷는 거리)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밤에 보는 그림) ▲야설(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시(진상품, 장시 이야기) 등 8개의 세부 주제별로 특색 있는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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