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8월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가 제54회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상 경기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54회 체육의 날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9명과 체육발전 유공자 115명에 대해 시상했다.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상 경기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인비는 리우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열린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대통령상은 경기부문 외에 지도, 연구, 공로, 진흥, 극복, 특수체육 등 7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체육발전 유공자는 청룡장 13명 등 훈장을 79명에게 수여했고 29명에게 포장, 7명에게는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가 청룡장을 받았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으로 나뉜다.
태권도 지도자 이민철 씨 등 29명은 체육 포장을 받아 그간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고 노진규 선수의 어머니 송소저 씨는 장한 어버이 상을 받았다.
문체부는 지난달 제3회 국가대표선수 보상심사위원회를 열고 노진규 선수를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