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 메이크업을 소개하는 ‘K-뷰티 쇼케이스’가 2월 28일과 3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열렸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현지 언론인, 한류 애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2월 28일 언론인 초청 쇼케이스에는 현지 국영방송, 뷰티잡지 등 언론인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 초청된 메이크업 강사가 한국인들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소개하고 현아, 빅뱅의 지드래곤 등 케이팝 스타의 메이크업을 시연했다.

언론인 대상 메이크업 시연회.

3월 2일에는 한류 애호가 등 일반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퍼스널 컬러 컨설팅, 컬러별 메이크업 방법 소개, 케이팝 스타 메이크업 시연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당초 계획보다 3배 많은 인원이 신청했고, 셀프 컬러테스트와 질의응답도 적극 참여하는 등 시종일관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뷰티 전문잡지 기자는 “한국 화장품은 피부미용 기능과 귀여운 디자인이 장점인 거 같다”며 “폴란드에서 보기 힘든 남성 메이크업 시연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류 애호가 대상 K-POP 스타 메이크업 시연.

컬러시트를 이용해서 자신에게 맞는 색깔(퍼스널 컬러)을 셀프테스트 중인 관객들.

일반인 모델로 참여한 마리아 스테치욱씨는 “케이팝 팬으로서 한류 스타 메이크업 시연행사에 모델로 참여해 기쁘다”며 “강연과 퀴즈, 퍼스널 컬러 테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케이팝, 태권도, 한식 등 일부 장르에서 시작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케이뷰티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지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