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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갓쏘울’…스트리트 댄스로 다시 태어난 ‘전래동화’

외교부 공공외교 프로젝트…외국 관광객 열광

2017.09.22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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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이 맞지 않을 것 같은 전래동화와 스트리트 댄스가 만났다. 외교부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댄스컬(댄스와 뮤지컬의 합성어) ‘깨비갓쏘울(Kkaebi Got Soul)’을 관람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미처 몰랐던 한국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한국 전래동화가 스트리트 댄스로 다시 태어났다. 9월 2~3일 총 3회에 걸쳐 서울 마포구 베짱이홀에서 전래동화 ‘도깨비감투’를 스트리트 댄스로 풀이한 ‘깨비갓쏘울’이 공연됐다. ‘깨비갓쏘울’은 춤을 잘 추게 만들어주는 신비한 효능을 가진 도깨비감투가 사라지면서 일어난 도깨비와 ‘몸치’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스트리트 댄스로 그려냈다.

전래동화 ‘도깨비감투’를 현대식으로 각색한 댄스컬로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한국 도깨비의 왜곡된 이미지를 없애고, 사람들을 돕는 한국 도깨비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깨비갓쏘울’은 외교부 국민 공공외교 프로젝트에 선정돼 활동 중인 ‘춤추다’ 팀이 외국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래동화와 전통 정서를 힙합, 비보잉, 로킹과 결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들의 반응 가운데 우리의 한복에 대한 찬사가 많았다. 싱가포르에서 온 관광객 디안앱(27) 씨는 “한복이 특히 예뻤다”며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종영된 한국 드라마 ‘도깨비’와 비교하며 “드라마와 또 다른 도깨비를 알게 돼 공연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깨비갓쏘울’ 공연에 참여한 ‘춤추다’ 팀.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세리, 설영우, 한지혜, 송유리, 정상현.(사진=C영상미디어)
‘깨비갓쏘울’ 공연에 참여한 ‘춤추다’ 팀.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세리, 설영우, 한지혜, 송유리, 정상현.(사진=C영상미디어)

한국 소프트파워 활용한 공공외교

‘춤추다’는 세계 힙합인의 축제인 ‘2015 힙합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락앤롤크루 단원 12명과 국내 메이저급 힙합 댄서 5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송유리(31) 씨는 “한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끼도록 하기 위해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을 생각해냈다”며 “많은 외국인이 말하지 않아도 몸짓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친근하게 느꼈으면 좋겠다”는 공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공공외교 프로젝트는 주로 해외에서 이뤄졌는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어서 특히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트리트 댄스는 한국에서 시작된 춤이 아니기에 한국 정서에 맞게 음악, 무대장치, 의상 등을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스트리트 댄스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안무를 맡은 정상현(30) 씨는 “전통적인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만큼 시대적 배경, 의상, 음악을 선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스트리트 댄스에 한국 고유의 음악과 의상을 접목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깨비갓쏘울’을 시작으로 ‘춤추다’팀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송유리 씨는 “이번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래동화 ‘도깨비감투’를 스트리트 댄스로 풀어낸 ‘깨비갓쏘울’ 공연 ‘춤추다’ 팀. 과 공연 포스터.(사진=춤추다 팀)
전래동화 ‘도깨비감투’를 스트리트 댄스로 풀어낸 ‘깨비갓쏘울’ 공연 ‘춤추다’ 팀과 공연 포스터.(사진=춤추다 팀)

국민 모두가 외교관 '공공외교'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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