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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졸리면 쉼터에서 쉬었다 가세요”

졸음쉼터 설치 구간 232개소…사망자 30% 감소

2017.09.27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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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명절은 예년에 비해 연휴가 길어 유난히 고속도로를 이용한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는 명절에 특히 주의할 것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다. 조금이라도 졸음운전이 걱정된다면 졸음쉼터를 이용해야 한다.

일죽졸음쉼터 : 중부선 하남 방면(경기 안성시).(사진=한국도로공사)
일죽졸음쉼터 : 중부선 하남 방면(경기 안성시).(사진=한국도로공사)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친척을 만나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되면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전국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도로가 정체되고, 피곤한 상태에서 오랜 시간 장거리 운전을 하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즐거운 추석 여행의 복병은 졸음운전이다. 고속도로에서 꾸벅꾸벅 졸며 운전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고속도로의 졸음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작년에만 졸음운전으로 38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졸음운전은 사망 가능성이 과속운전 사고의 2배일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운전자가 100km/h 주행하는 도중 2~3초가량 졸면 차량은 약 60~80m가량 질주하게 되고, 이때 운전자가 전방의 위험물을 발견하는 경우 제동을 하거나 피하기까지의 시간이 부족해 충돌 사고가 발생한다.

밤뿐만 아니라 더운 날씨와 점심 먹은 후 식곤증이 밀려오는 낮 2~4시는 졸음운전 사고가 빈발하는 시간대다. 음주운전보다도 훨씬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졸음운전 사고의 치사율은 5.5% 수준으로 음주운전 사고의 거의 2배다. 

적절한 휴식만이 졸음운전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운전 중에 창문을 수시로 열고 닫아 내부 공기를 자주 환기하고, 잠이 온다 싶을 때는 참지 말고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세수를 하거나 10분이라도 눈을 감아 졸음이 사라진 후에 운전을 한다. 또한 운전을 시작하기 전에 가까운 편의점에서 졸음방지 패치를 목 뒤에 붙이거나 껌을 씹는 등 졸음방지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로하거나 졸음이 쏟아지면 무리한 운전을 자제하고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공간에서 잠깐 쉬어 가는 여유가 필요하다.

김포졸음쉼터 : 서울외곽선 판교 방면(경기 김포시).(사진=한국도로공사)
김포졸음쉼터 : 서울외곽선 판교 방면(경기 김포시).(사진=한국도로공사)

졸음쉼터 사고 감소에 큰 도움

그간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시도가 있었다. 노면 요철을 포장하고, 졸음 예방 사이렌 등 안전시설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에 졸음운전 사고 감소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졸음쉼터다.

졸음쉼터가 설치된 곳의 졸음운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 건수는 7%, 사망자 수는 30% 이상 감소하는 등 졸음쉼터 설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속도로 졸음쉼터는 총 232개소(도로공사 212개소, 민자고속도로 20개소)가 운영 중이다. 졸음쉼터는 운전자가 잠시 정차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승용차를 최대 15대 정도 수용하는 소규모 주차장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졸음이 몰려오거나 피로한 경우 잠시 쉬고 휴대전화 통화 등 잠깐 정차할 수 있도록 휴게소 사이에 졸음쉼터를 설치했다. 이곳에는 벤치, 간이화장실, 간단한 운동시설도 갖춰 휴식에 큰 도움이 된다.

졸음쉼터는 비상 주차시설 개념의 휴식공간이기에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일반 휴게소보다 협소해 쉼터 진입 시 충분히 감속하고, 진출 시에는 본선 차량을 충분히 확인한 후 안전하게 합류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쉬고 싶다면 가급적 휴게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정부는 졸음쉼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고속도로 졸음쉼터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준비해왔다. 일정하지 않았던 졸음쉼터 간 간격을 조정하고, 화장실·방범용 CCTV·조명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길이가 짧아서 위험했던 진입로·출입로를 확대하는 등 관련 기준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민자도로를 포함해 70여 곳의 졸음쉼터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졸음쉼터는 구간이 25㎞마다 새롭게 설치돼 15분마다 쉼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도 대폭 늘어나고 진·출입로는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급경사·급커브 구간에 설치된 졸음쉼터는 안전진단을 거쳐 폐쇄할 계획이다. 쉼터 진입 시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구간을 190m에서 215m로 늘리고, 도로의 흐름에 맞춰 차량이 끼어들 수 있도록 가속차로를 220m에서 370m로 확장한다.

더불어 두 차로에는 차량의 진입이 방해되지 않게 불법 주·정차 방지시설을 마련한다. 이로써 진·출입로 길이가 짧아 발생하던 졸음쉼터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충격 흡수 시설과 과속방지턱, 주·정차 방지시설, 차로유도선, 보행자 안전 공간도 마련한다.

북대전졸음쉼터 : 호남지선 논산 방향 (대전 유성구).(사진=한국도로공사)
북대전졸음쉼터 : 호남지선 논산 방향 (대전 유성구).(사진=한국도로공사)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이색 서비스 애견놀이터, 오토캠핑장, 병원, 추석빔 대여 휴게소



과거의 고속도로 휴게소가 길을 가다 잠깐 머물러 쉬는 공간이라는 단순 기능만 제공했다면, 지금은 휴게소 자체가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체험 활동 등을 제공하는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인식된다.

경부선 안성(서울)휴게소에는 전국 휴게소 최초로 병원이 들어섰다. 내과, 외과, 피부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 등을 진료과목으로 하고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만성피로 클리닉 또는 여행자 클리닉 등 고속도로 이용과  관련된 특화 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정(동해)휴게소에는 오토캠핑장이 마련돼 있다. 특히 동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갖춰져 있어 캠핑을 하면서 광활한 바다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먹을 타고 동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휴게소도 있다. 동해고속도로 동해(삼척 방향)휴게소 해돋이 테마공원에는 해먹쉼터가 있다.

애견놀이터가 있는 휴게소도 있다. 영동선 덕평휴게소는 이미 애견인들 사이에선 유명한 명소로 애견 체험학습장, 천연잔디 운동장, 다양한 애견 레포트 장비 등의 시설이 갖춰져 이곳을 목적지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덕평휴게소 외에도 경부선 죽암(서울 방향)휴게소, 서해안선 서산(목포 방향)휴게소, 남해선 진주(부산 방향)휴게소 등에도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귀성길 추석빔을 장만할 수 있는 휴게소도 있다. 서해안선 통합형 휴게소인 행담도에는 대형 쇼핑몰인 ‘모다아울렛’이 입점해 있어 정장부터 스포츠 의류까지 폭넓은 쇼핑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경부선 기흥휴게소, 중부선 마장프리미엄휴게소, 덕평휴게소 등에서도 아웃렛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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