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시대를 맞아 이미 각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통해 혁신성장에 다가서고 있는 이들이 있다. 국내 최초 바이오3D프린트, AI를 적용한 음성인식 스피커, 1000만 원대 초소형 전기차, IoT 센서를 이용해 쓰레기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입구를 여는 쓰레기통 등 다양한 미래기술로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을 만났다.
감기에 걸렸다고 치자. 열이 나고 으슬으슬 오한이 들고, 코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쉬는 것도 힘들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거나, 약국에 가서 약을 사먹거나. 어떤 경로를 선택하던 감기약을 먹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그 감기약은 감기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다. 대부분의 제약회사가 약을 만들 때 몸무게 70kg인 성인을 기준으로 제조한다. 표준화된 기준에 맞춰 만들어진 표준화된 약을 먹고 약효가 발휘되는 경우는 30~40%라고 유석환 대표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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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바이오3D프린터 개발한 로킷 대표 유석환씨.(사진=C영상미디어) |
“전 세계 인구가 60억 명이라고 하죠. 그 60억이라는 수만큼 신체적 특징이 있는데 표준화된 규격에 맞춘 것을 먹어요. 몸에 안 맞는 약을 10~20년 이상 먹게 되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결국은 다 맞춤으로 가야 해요.”
개개인에 맞는 ‘맞춤식 의료’를 고안하던 유 대표는 전에 다녔던 셀트리온에서 쌓았던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로킷을 창업했다. 로킷을 세우고 3D프린터 개발에 성공한 이후 바이오3D프린터 개발에 매진했다. 같은 3D프린터라 만드는 원리도 비슷할 것 같지만 전혀 아니었다.
유 대표가 3D프린터를 만드는 데 썼던 기술은 바이오3D프린터를 만드는 데 5%도 채 사용하지 않았다. 결국은 의학에 대한 지식, 정밀도, 속도가 관건이었다. 의사, 연구원 등 국내 전문가의 쓴소리를 들어가며 개발에 몰두한 끝에 지난해 국내 최초로 3D프린터 ‘인비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3D프린터는 피부, 뼈, 장기 등 신체조직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바이오 잉크, 줄기세포 등을 인체조직에 맞게 층별로 하나하나 쌓아 만든 조직을 프린팅한 후 인큐베이팅 단계를 거쳐 조직을 성장시킨다. 로킷은 인비보로 ‘각막’과 ‘심장조직’을 만들었다. 각막은 토끼 눈에 이식하는 데 거부반응 없이 잘 자리 잡았고, 심장조직은 6개월째 쉬지 않고 뛰고 있다. 인비보의 성공을 발판으로 로킷은 유럽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유 대표는 유럽식약청 담당자를 만나 병원에 인비보를 들여놓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왜 유럽에 있는 병원을 먼저 택했을까? 한국은 바이오3D프린터를 병원에 납품하려면 거쳐야 하는 규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바이오3D프린터가 시장에 정착하려면 바이오산업에 대한 규정이 완화돼야 합니다. 바이오3D프린터는 맞춤으로 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는 것도 모자라 약이 대량생산에서 환자의 손에 가기까지 거치는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어 의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문재인정부가 규제 완화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바이오산업이 잘 성장하면 조만간 한국의 병원에서도 바이오3D프린터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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