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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달구는 ‘평화의 불꽃’ 손에서 손으로!

평창 향해 가는 동계올림픽 성화

2018.01.25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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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작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서울에 입성했다. 서울의 성화 봉송은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이어져 많은 시민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131번 주자 박보검.(사진=C영상미디어)
131번 주자 박보검.(사진=C영상미디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서울 시내를 달렸다. 유재석 등 무한도전 팀을 비롯한 연예인과 각계각층의 주자들이 성화 봉송 주자가 되어 거리를 환호로 채웠다.

나흘간 이어진 서울 성화 순회 구간을 일정별로 살펴보면, 첫째 날인 13일에는 상암디지털매직스페이스-서울월드컵경기장-합정-광화문-흥인지문-장충체육관-용산전쟁기념관-서울역-광화문광장으로 이어졌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이색 성화 봉송 구간으로 어가행렬 봉송을 했다. 14일은 광화문광장-창덕궁-혜화-흥인지문-경동시장-왕십리-서울숲-잠실역-잠실주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15일은 잠실주경기장-삼성역-영동대교 남단-신사역-강남역-예술의전당-국립중앙박물관으로, 16일은 국립현충원-사당역-시흥IC-문래-구로소방서-목동운동장-영등포구청-여의도한강공원으로 이어졌다. 성화가 지나는 구간은 순차적으로 교통을 통제했고, 통제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하면서 성화 봉송 행사를 이어갔다.

기자가 찾은 날은 1월 16일, 서울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 8시 반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을 출발해 사당역과 영등포구청, 신도림, 목동을 지나 여의도한강공원을 지나는 코스다. 이색 성화 봉송 구간인 서울대 스파이더 봉송과 여의도공원에서 공연과 불꽃쇼까지 포함한 일정이다.

어가행렬 150번 주자 강광배.
어가행렬 150번 주자 강광배.

17번주자 차범근 축구 꿈나무.(사진=C영상미디어)
17번주자 차범근 축구 꿈나무.(사진=C영상미디어)

뛰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감격의 순간 

성화 봉송 구간은 분 단위로 촘촘하게 정해져 진행됐다. 성화 봉송 주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신도림역 근처에 있었다. 서울대에서 이색 봉송을 끝낸 성화가 신도림역 근처로 넘어오는 중이었다. 시간에 맞춰서 순차적인 교통 통제가 이어졌고 코카-콜라, KT, 삼성 등 스폰서 기업의 홍보 차량이 등장했다. 해당 기업들은 미리 준비한 응원 도구와 음료수 등을 제공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덕분에 사전 정보 없이 길을 걷던 행인들도 성화 봉송 행렬을 보기 위해 자리를 잡으면서 응원 분위기를 만들었다. 비가 예보된 날이었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시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성화 봉송 주자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물로 구성됐다. 신도림역 부근에서 성화 봉송 주자가 된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처음 해보는 거라서 어색하긴 하지만, 뭔가 사명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작은 일이지만 힘이 되어서 선수들이 더욱 분발하고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넘겨주면서 축구 세리머니를 한 허 부총재는 “즉흥적으로 한 동작이다. 축구인으로서 말씀드리면 올해 6월에 월드컵이 있다. 동계올림픽의 기를 받아서 월드컵까지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퍼포먼스이다”라면서 축구인으로서 소감을 전했다. 다음 주자에게 넘긴 이후에도 허정무 감독을 알아본 팬들의 기념촬영 요구에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1) 서울 1번 주자 박희진, 2번 주자 최필용. 2) 10번 주자 호주대사 제임스 최와 11번 주자 샘 해밍턴.(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3) 시민 응원.(사진=C영상미디어)
1) 서울 1번 주자 박희진, 2번 주자 최필용. 2) 10번 주자 호주대사 제임스 최와 11번 주자 샘 해밍턴.(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3) 시민 응원.(사진=C영상미디어)

주자들 중에는 일반인도 있었다. 스폰서 기업인 코카-콜라의 소비자 대표로 참석한 김대현 씨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갖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4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성화가 양천구 목동으로 넘어갔다. 이곳에는 배우 김상중이 주자로 기다리고 있었다. 평소 이미지대로 침착하고 차분하게 성화를 손에 쥔 그는 “평창올림픽을 응원한다”는 멘트를 전하면서 주자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이를 지켜본 이영애(41, 서울 양천구 목동) 씨는 “한 달 전부터 우리 동네에는 누가 오는지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정보가 없어서 전혀 몰랐는데, 김상중 씨가 뛰는 모습을 봐서 더 기쁨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성화 봉송하는 모습을 보니 평창올림픽은 꼭 직접 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김상중부터 박보검, 마마무까지

일행인 이은주(45, 서울 양천구 목동) 씨는 “직접 성화 봉송 장면을 보니 같이 뛰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우리 땅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어린 학생들에게도 성화 봉송은 즐거운 이벤트이자 볼거리였다. 엄마, 이모와 함께 성화 봉송을 보기 위해 나왔다는 엄지은(초 4) 학생은 동생 엄차희(초 3) 학생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파이팅’이라고 쓴 팻말을 미리 준비해오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성화가 온다고 해서 일주일 전부터 기다렸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이랑 다르고, 기분 좋고 가슴이 벅찼어요. 평창올림픽이 너무 기다려져요. 피켜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모두 기대돼요.”

1. 111번 주자 김상중. 2. 52번 주자 전소미.(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3. 73번 주자 허정무.(사진=C영상미디어)
1) 111번 주자 김상중. 2) 52번 주자 전소미.(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3) 73번 주자 허정무.(사진=C영상미디어)

서울 성화 봉송의 대미는 여의도에서 장식했다. 코카-콜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캠페인 모델로 활약 중인 박보검은 ‘보검매직’과 함께 희망의 불꽃으로 시민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박보검은 IFC몰 인근에 마련된 ‘플레임 스톱’ 무대에서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현장을 찾은 팬들과 성화 봉송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플레임 스톱’은 성화 봉송 도중 잠시 쉬며 평창을 향한 응원과 함께 다양한 무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입시생, 취준생, 직장인 등 일상의 짜릿함이 필요한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다. 박보검은 “성화 봉송 주자로 뛰게 되어 영광이었고, 현장에서 팬들과 만나 하나 되는 순간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길 함께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화 봉송이 끝나고 여의도에서는 지역축제행사를 열었다. 오후 6시부터 K-POP 스타들의 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졌다. 오케스트라 공연인 ‘One People, One Harmony’, 창작공연 ‘판:도라’, 마마무와 함께하는 LED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등으로 만들어진 무대로 미세먼지 지수가 높았던 날씨에도 상관하지 않고 많은 시민이 자리를 지켰다. 20분간 이어진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현장 분위기를 달군 일등 공신이었다. 서울 일정을 마친 성화는 경기 북부 지역을 밝힌 후 강원도로 건너간다. 개회식인 다음달 9일 올림픽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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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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