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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한·중·일 젓가락 문화

2018.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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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한·중·일 젓가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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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은 모두 젓가락을 사용하지만 각기 다른 젓가락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우리나라는 놋쇠와 은 등 금속으로 젓가락을 만듭니다. 고기와 전 등 반찬의 무게가 있고, 김치와 같은 절임 음식이 많기 때문이에요.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면 절임 음식의 국물이 젓가락에 스며들겠죠?

중국은 주로 대나무 젓가락을 사용하고 상아나 금, 은 등으로 만든 최고급 젓가락도 있습니다. 일본은 도기나 칠기로 된 젓가락을 쓰기도 하지만 주로 나무젓가락을 사용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금속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형태로 젓가락을 제작했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에 비교하면 젓가락이 작고 납작한 편입니다.

일본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식사하는 것을 결례라고 여겨 밥그릇을 들고 먹다 보니 젓가락의 길이가 다소 짧은 편입니다! 또한, 일본은 생선 가시를 잘 발라내기 위해 젓가락 끝부분이 뾰족하죠.

중국의 역사책인 ‘사기’에 따르면 중국은 3,000여 년 전 고대 은나라 때 상아로 만든 젓가락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한·중·일 중 가장 오래된 젓가락 문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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