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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 본부 내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제1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전면적인 실천과 이행의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뤼셀 시내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ASEM 리트리트 세션 선도발언에서 “한반도에 긴장이 최고로 고조되었던 작년에도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데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기적 같은 변화가 시작됐다”며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센토사 합의를 통해 남과 북, 미국의 정상은 서로 간의 신뢰를 확인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ASEM 정상회의 리트리트 세션 발언 전문.
존경하는 의장,
각국 정상과 대표 여러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을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ASEM은 한반도 평화의 여정에 늘 함께해왔습니다.
첫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된 2000년, 서울에서 제3차 ASEM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회원국들은 한 목소리로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며,‘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2002년 제4차 ASEM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유라시아와 한반도 철도를 잇는‘철의 실크로드’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반도에 긴장이 최고로 고조되었던 작년에도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데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었습니다.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기적 같은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센토사 합의’를 통해 남과 북, 미국의 정상은 서로 간의 신뢰를 확인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약속했습니다.
이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전면적인 실천과 이행의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ASEM 회원국들은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왔고,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반도 평화의 동반자가 되어 주신 ASEM 회원국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
유럽은 인류 역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이념과 군비경쟁으로 치달았던 냉전 구도를 극복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석탄철강공동체로 시작하여 유럽연합을 이뤄냈습니다.
나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도 통합과 화합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반도에 마지막으로 남은 냉전구도를 해체하는 과정은 유럽에서와 같은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여건이 조성되면 남과 북은 본격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동북아시아의 경제협력을 넘어, 다자 안보협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나는 올해 8월, 이러한 비전을 담아 동아시아 6개국과 미국을 포함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습니다.
이미 남과 북은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습니다.
관련국과의 협의도 긴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처럼, ASEM 회원국 정상과 대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한반도 평화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은 더욱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ASEM 회원국 곳곳을 누비며 꿈을 실현시켜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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