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콘텐츠 영역

같이 있는 시간 늘어날수록 '이것'도 늘었다 [S&News]

2020.06.09 KTV
목록

김유영 기자>
#아빠가 너무 싫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못가는 상황인데 학교는 안가는데 잔소리한다며 때렸어요.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이 문 닫고, 전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하루에 한번씩은 엄마랑 싸우고 있습니다.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참 많이 들었어요.

와, 이렇게나… 많았나요?

세계적인 락다운(lockdown), 봉쇄조치 여파가 가정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자연재해와 재난, 코로나19 같은 극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큰 스트레스와 경제적 불안을 느끼죠.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술독에 빠진 사람들.

전 세계 술 판매량이…놀라지 마세요, 지난해보다 무려 291%나 늘었대요~!! (와우~)

문제는 과음과 자가격리 상황이 맞물리면서 가정폭력도 늘었다는 사실.
프랑스에선 봉쇄조치가 시작된 첫 2주동안 가정폭력이 30% 늘었고요, 영국에서는 25% 급증했어요.
이웃나라 중국도 가정폭력 신고 건이 봉쇄 이전보다 3배나 늘었대요.

Q. 코로나19 이후 가정폭력이 늘어난 니유?

전화인터뷰> 김미경 소장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로 인해서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많아졌습니다. 심한 욕설이나 폭언, 위협적인 행동이 많아졌어요, 이걸로 인해서 112 신고 건수도 증가했고요."

-가정은 가정폭력 피해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안전한 곳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학대의 적신호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왜냐구요?

모든 사람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피해자는 도망칠 곳 없이 가해자와 같은 공간 안에 오랜 시간 머무르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이럴 경우, 가정폭력은 늘어나고, 피해자들은 도움 청할 사람들과
접촉하기가 어려워져요, 말 그대로 사.면.초.가
이럴 때 필요한 게 도움의 손길이죠.

Q. 고민을 어떤 식으로 도와주시나요?

상담원>
"(선생님의) 고충을 들어보고 이 부분은 심층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거주지와 가까운 곳으로 안내를 도와드릴 수 있어요. 그러면 거기에 계시는 분들이 박사, 석사 이상의 심리를 전공하시는 분들이에요. 그분들이 고민을 들어보시고 선생님이 부부상담을 원하는지, 가족 간의 갈등 때문에 상담을 원하시는지 판단을 하시고, 선생님한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정신건강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유엔도 지난 4월 초, "'가정폭력'을 코로나19 방역대책 중 하나로 삼아야 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가을까지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 가정폭력 건수가 세계적으로 3천100만건 이상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오래 전부터 성격 차이 등으로 마찰을 빚어온 경우,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갈등이 폭발하면서 이혼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해요.

폭력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행위.

가정폭력으로부터 코로나19로부터 내 존엄과 가치, 행복할 권리를 찾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상담은 계속 됩니다. 쭉~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문 대통령 “고용보험 사각지대 빠르게 해소해야”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화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