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에 대한 발 빠른 대응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은 우리 방역모델인 K-방역 모델을 국제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 발표됐습니다.
검사부터 관리, 치료까지 각 단계에 대해 '국제 표준화'를 추진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코로나19 대응 모범 사례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한국형 방역모델 K-방역.
정부가 K-방역 모델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합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국제 표준안을 제안하는 건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숙래 과장 /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메르스 등 감염병 발생 시 표준화된 (방역)모델이 없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서 국제 표준화까지 추진하게 돼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K-방역의 국제 표준화 과정은 검사와 확진 단계(Test), 역학과 추적 단계 (Trace), 격리와 치료 단계(Treat)까지 이른바 3T의 각 단계별로 추진합니다.
검사와 확진 단계에서는 진단 시약과 장비 등의 사용 방법과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시스템 등이 국제 표준화 계획에 포함됩니다.
역학과 추적 단계에서는 자가 격리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모바일 앱 시스템을, 격리와 치료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등을 국제 표준안으로 제안합니다.
이 밖에 개인정보 보호 방법과 음압병실, 감염병 환자 이송 지침 등도 국제 표준화 추진 대상이 됩니다.
정부는 총 18종의 추진 대상 가운데 즉시 표준화가 가능한 분야를 우선 제안하고, 연구가 필요한 분야는 오는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제안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정부는 K-방역 모델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방역선진국으로서 방역 관련 산업과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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