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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방문판매,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한 유형”

“같은 환자라도 어떤 공간, 어떤 조건이냐에 따라 전파력 달라져”

2020.09.24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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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4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균등하지 않다”며 “특히 방문판매는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한 유형에 속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나선 이 단장은 빈번한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방문판매 설명회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며 “환자에 따라 더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같은 환자에 따라서도 어떤 공간, 어떤 조건이냐에 따라 전파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밀폐된 공간과 밀집된 장소는 바이러스가 보다 높은 밀도로 존재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여건이 된다”고 지적하며 “거기에 노출되신 분들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면 감염에 더욱 취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단장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시거나 중간에 벗고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감염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고 큰 소리 설명이나 여흥을 즐기기 위해 크게 동작을 하시는 경우 바이러스의 노출 기회가 더욱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감염의 확률은 노출시간이 길수록 같이 높아지게 된다. 방문판매는 이상의 조건들에 대해서 거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 단장은 “비록 마스크를 착용했다 하더라도 마스크가 방어해줄 수 있는 그 이상의 감염위험에 노출된다면 예방이 어렵다”며 마스크만 믿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의 연구에서는 마스크는 감염의 위험을 70~85% 정도까지 줄여줄 수 있다는 결과가 있으나, 이런 방어보다 더 많은 감염기회 노출이 있다면 그 효과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단장은 방문판매의 위험성과 관련해 대구시에서 있었던 동충하초 설명회를 언급하며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다른 분의 관계자가 천안의 방문판매업체인 그린리프를 방문하면서 새로운 유행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때도 9명 중 5명이 감염돼 감염률은 55.6%에 달했고, 이후 그린리프 관계자 한 분이 당시 방문판매업체인 에어젠큐를 방문하면서 세 번째 유행이 발생, 모두 7명이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런 놀라운 감염력은 코로나19가 어떻게 곳곳에서 얼마나 끈질기게 유행을 일으키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동충하초 설명회에서 시작된 유행은 가족 ·지인 ·직장을 통해 6개 시도에서 발생했으며, 이와 관련된 감염으로 총 5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단장은 “현재 전국의 모든 역학조사과 보건요원이 최선을 다해서 감염자를 찾고 치료와 예방을 도와드리기 위해서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사례를 다 찾아낼 수는 없고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의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대응관리팀(043-719-9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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