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고해?’의 김상-정! 입니다.
마침내 미세먼지가 우리 사회에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문제의 길거리에서 꼬치 할아버지의 영업장소를 지켜보니..
MC ‘그것이 알고 싶다고해?’의 김상-정! 입니다.
마침내 미세먼지가 우리 사회에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문제의 길거리에서 꼬치 할아버지의 영업장소를 지켜봤습니다.
택영 (반갑게) 꼬치 할아버지! 벌써 영업 준비 하시는 거예요?
꼬치 (마스크 안에서 짜증스레 뭐라 하는데, 알아듣기가 어렵다) $^#$%
택영 예? 뭐라고 하시는지 못 알아듣겠네.
MC 청년은 꼬치 먹기를 포기하고 가 버렸습니다.
왜 그랬는지 따라가서 들어봤습니다.
변조 오늘은 꼬치 장사 안하신다는 거 같아서
다른 데 가서 호떡 먹었는데요?
흥! 먹을게 꼬치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BGM
MC 꼬치집을 둘러싼 논란은 그 손님만이 아니었습니다.
시민 -뭐라시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
-통해야 먹든지 말든지 하지 말야!!
-장사 하시려면 수화 통역사라도 채용하시든지...
-스트레스 받아 기절하는 줄 알았음!
MC 바로 의문이 풀렸습니다.
할아버지는 마스크를 두 개나 착용하셨던 것입니다.
택영 아이고 할아버지! 한 겹 떼어보세요. 방금 무슨 말씀 하신 거예요?
꼬치 어서 오세요라고 했고, 두 사람이 같이 왔네라고 했지.
택영 아...그러셨구나.
나희 혹시 할아버지, 미세먼지 때문에 그러셨던 거예요?
꼬치 (명확해지는 목소리) 그래! 미세먼지가 너무 많잖니!
나희 그래서 두 겹을 쓰셨구나. 하나는 미세먼지. 또 하나는….
꼬치 코로나!
BGM 그알 테마
MC 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 참으로 비극적인 현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꼬치 아니...하늘에 저게 뭐야?
나희 아하! 저거 미세먼지 감시용 드론이네요! 비행선과 함께 미세먼지를 집중 감시하는 거래요 저게.
택영 미세먼지가 오늘 이 정도로 위험합니다. 아니면. 오늘 미세먼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알려주려고 감시하는 거지?
꼬치 내 하나 맞춰볼게!
나희 맞춰보신다고요?
꼬치 (의기양양하게) 감시하면서, 미세먼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나도 살피는 거 아냐?
택영 (추켜 세워주며) 이야, 어르신!
꼬치 근데… 똑똑하게 대책은 세웠다만…. 감시만 하면 뭘 해! 이놈의 미세먼지를 없애야지.
나희 미세먼지, 없애는 중이죠! 작년에는요. 겨울철 최초로 석탄발전기를 가동정지 시켰대요.
꼬치 (놀라) 최초? 미세먼지 줄이려고?
나희 미세먼지가 겨울에 많아지니까요. 그런 노력이 올해와 내년에도 쭉 이어질 거라구요.
꼬치 그럼 낭비 없이 에너지를 잘 써야겠네. 에너지를 넘치게 만들지 않으면, 만드느라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줄 거 아닌가!
나희 할아버지 정답!
MC 역시 우리 시민들은 지혜로웠습니다.
나희 화력발전소가 석탄을 떼잖아요. 석탄이 타면서 미세먼지가 엄청 나온대요.
꼬치 뭐여? 정말? (단호하게 급발진) 그럼 화력발전소 다 없애야지.
택영 (웃으며) 다 없애면 전기는 어떡해요. 정부도 화력발전소를 차차 줄이고 바람과 물과 태양에서 에너지를 얻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려 한대요.
나희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착한 에너지 말이죠.
택영 올해 재생에너지 비율은 7%지만, 10년 뒤 2030년에는 20%로 늘릴 거래요.
나희 착한 에너지 늘면, 미세먼지는 줄겠죠?
꼬치 (성난 목소리로) 이거이거, 화력발전소가 문제였구만!
나희 건설기계나 배에서도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고요. 특히 낡은 경유차! 거기에서 미세먼지 배출이 많다구요.
꼬치 응? 내 차도 경유차인데.
택영 제 차도 경유차에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 지역 운전이 제한될 수 있다던데요.
MC 경유차가 문제였습니다만 그러나 휘발유차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는 그동안 자동차 번호판을 두 가지 색깔만 사용했습니다.
자가용은 흰색, 영업용은 노랑색..
그런데 어느 날!
파란색 번호판을 단 자동차가 발견됐습니다.
우리는 의심스러웠습니다.
혹시 과속운전에 안 찍히려고,
덕지덕지...페인트칠을 한 건 아닌지-
우리는 곧바로 추적했습니다.
E 부웅 달리다가 정지하는 브레이크
MC 자동차가 선 곳은 한 동사무소 주차장 한편...
우린 운전자가 주민등록등본을 떼러 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엔 ‘전기차 충전소’란 간판이 떠억! 붙어 있습니다.
아하! 파란색 번호판의 정체는 바로 전기차를 의미한다는
느낌적 느낌이 따악!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점점 도로에서 파란색 번호판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기차는 어떤 점이 좋을까요?
한 시민을 만나봤습니다.
순재 이런 모자라긴...
전기 충전비용 한 달 4,5만원이면 썼다 뒤집어써.
연료비가 다가 아니야, 전기차가 얼마나 조용한 줄 알아?
눈 감고 있으면 차가 가는 건지 안가는 건지도 몰라.
전기차로 바꿔 1544...
M ‘그것이 알고 싶다’ 테마
MC 정부는 우선 개인차량에 비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이
약 3배 이상 많은 택시, 렌터카 등
사업용 차량에 전기차 보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전기차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잘 알아보면 지원금도 쏠쏠합니다.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 쓸고 동전 줍고...누이 좋고 매부좋고-
아까 만난 그 시민 말씀입니다.
순재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전기차로 바꿔, 당장!
정신들 어디 두고 다니는 거야!
... 나 노후대책으로 대리점 하나 냈어...
전기차 한대씩 팔아줘 1544에...
M ‘그것이 알고 싶다’ 테마
MC 동물 대상으로 한 연구를 살펴보면,
미세먼지는 뇌와 심장을 공격한다고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미세하게 인류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우리는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꼬치 그려! 그럼, 우리 할 일이 뭐야?
택영 오래된 자동차 점검하고요.
나희 에너지, 낭비 없이 잘 쓰고요!
꼬치 전기 아끼고!
나희 자동차 배기구나 공장 굴뚝 같은 미세먼지 발생지점에 저감장치 꼭 설치하고요.
꼬치 미세먼지 심한 날엔 마스크 좀 더 챙기고.
택영 어르신세 겹은 써야겠죠?
꼬치 니들은 꼬치 안 먹니?
택영 두 개만 더 주세요
꼬치 너는
나희 할아버지 저는 닭꼬치 먹을래요
꼬치 싹먹어 싹
나희 잘 먹겠습니다
모두 함께 웃는다. 맺는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