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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지키고 검체채취·진료지원…지게차로 구호물품 운반도

[코로나19 ‘6월 우리동네 영웅’] ①‘대구의 영웅’ 김경란·김용한·박주순 씨

2021.06.25 정책브리핑 신주희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부터 매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지역 주민을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13일에는 대구와 경북의 ‘영웅들’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작은 실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행안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대구의 영웅’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며 감염 환자를 관리한 김경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간호사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에 지원 활동을 펼친 김용한 효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장과 구호 물품 봉사활동을 진행한 박주순 (주)조은전동지게차 대표이사도 대구의 영웅으로 뽑혔다.

대구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김경란 간호사(위 왼쪽)와 김용한 효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장(아래 왼쪽), 박주순 (주)조은전동지게차 대표이사.
대구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김경란 간호사(위 왼쪽)와 김용한 효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장(아래 왼쪽), 박주순 (주)조은전동지게차 대표이사. (사진=행정안전부)

◆ 밤낮없이 중환자실 환자 지킨 숭고한 희생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하는 김경란 간호사는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며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위로하고 돌봤다. 

특히 김 간호사는 가족과 떨어져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감염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김 간호사는 “간호사라는 직업에 충실했을 뿐”이라면서 “진정한 영웅은 지금도 우리 동산병원에서 밤낮없이 근무하는 선생님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감염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3교대로 115일동안 헌신한 김 간호사는, 가족과 ‘생이별’을 겪게 된 환자를 위로하면서 그들에게 영상통화와 편지, 사진 등을 전달하며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

현재는 응급실에서 근무하면서도 여전히 코로나병동 환자의 간호를 지원하며 감염환자의 회복을 돕고 있다.

코로나 전담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며 감염환자 치료에 나선 김경란 간호사.
코로나 전담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며 감염환자 치료에 나선 김경란 간호사. (사진=행정안전부)

◆ “힘들지만, 의사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대구 효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용한 원장은 지난해 2월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하자 입원대기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진행했다.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검체 채취 등 진료지원에도 나섰는데, 그 횟수가 무려 70여회에 달하면서 대구 코로나19 진정세에 일조를 했다.

이에 김 원장은 “당시 대구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너나 할것없이 나섰다”며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야하는 게 의사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검체 채취와 진료지원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광역시의사회의 ‘코로나19 백서’ 제작 편집위원으로 활동, 지난 1월에는 동료 위원들과 함께 의료현장의 기록을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예진의사로 활동하는 김 원장은 “힘들지만 의사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밝게 웃었다.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김용한 효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장.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김용한 효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장. (사진=행정안전부)

◆ 구호물품 상·하차 책임진 ‘지게차 영웅’

“지게차회사 사장입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한 일은 없을까요?”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긴급상황에 몰린 대구에서 박주순 (주)조은전동지게차 대표이사는 한 통의 전화를 걸었다.

박 대표는 전국에서 대구를 위해 구호물품을 기부하고 있지만, 이를 운반할 상·하차용 지게차가 부족해 제때 물품이 배부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몸소 나선 것이다.

박 대표는 즉시 회사 일을 제쳐두고 2.5톤 지게차 2대를 트럭에 싣고 구호물품이 쌓여있는 대구스타디움으로 향했고, 40여일 동안 수백톤의 구호물품을 의료현장 등에 전달했다.

이후에도 마스크 상·하차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갔는데, 박 대표는 “충북 단양이 고향이지만, 대구에서 30여 년간 살아오면서 받은 사랑을 이제야 돌려줄 기회가 생겨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표의 선행은 이번 경우만은 아니었다. 평소 그는 양로원에 이불이나 의류를 기부하고 폭우로 도심의 차량통행이 어려울 때면 직접 도로로 나가 배수로를 확보하는 등 이웃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

또한 이번 지게차 봉사 이전에 이미 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힘들어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구호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는데, 박 대표는 “성금만으로는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재능을 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하차 봉사 이후 개인적으로 큰 보람은 물론 이웃에 대한 안타까움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아야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이러한 다짐은 곧 실천으로 이어져 지난해 11월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고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166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공동체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일시 또는 누적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고 회원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이에 박 대표는 “대구시가 어려울 때면 ‘시민과 함께’라는 정신으로 코로나 극복에 나서겠다”며 빠른 시일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원했다.

40여 일동안 지게차로 코로나19 구호물품을 전달한 박주순 (주)조은전동지게차 대표이사.
40여 일동안 지게차로 코로나19 구호물품을 전달한 박주순 (주)조은전동지게차 대표이사. (사진=행정안전부)

한편 행안부는 지난 4월 인천과 경기를 시작으로 5월 부산·울산·경남 지역, 6월 대구·경북의 ‘우리동네 영웅’을 발표하면서 오는 30일까지 행안부 SNS에서 응원 댓글달기, 6행시 짓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happymog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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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105조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저작권대리중개업을 하거나, 제109조제2항에 따른 영업의 폐쇄명령을 받고 계속 그 영업을 한 자 [제목개정 2011. 12. 2.]
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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