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확진자 줄이려면 코로나 검사 중단해야 한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감을 두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3명, 120명 등 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를 두고 일본의 확진자 수 급감은 자연 면역 덕분이라며 자연 감염 인원을 늘리기 위해 오히려 PCR 검사와 역학조사를 멈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 살펴봅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29일 0시를 기준으로 0.81% 계절 독감의 치명률은 이보다 훨씬 낮은 0.1% 이하로 독감 대비 코로나19의 치명률은 여전히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PCR 검사 등을 통해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지 않으면 통계상 확진자 수는 줄겠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급증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감염 규모 통제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흔히 자연면역이 백신을 통한 면역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미국 CDC는 수많은 연구결과와 비공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생기는 자연 면역보다 백신 접종 후 생기는 면역이 더욱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2. 겨울철에는 태양광 발전 무용하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도 확대되고 있죠.
그런데 최근 한 언론, 겨울철에는 태양광발전이 전력수급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내용 살펴봅니다.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량은 그 비중이 낮은 편입니다.
지난 12월~2월을 살펴보니 모두 2% 아래인데요.
하지만 전력시장 외에 전력구매계약인 한전PPA, 자가용 태양광발전까지 포함하면 그 비중이 최대 10.2%까지 높아집니다.
평균으로 따져보면 약 8%입니다.
태양광 발전의 주요 역할은 총수요를 상쇄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태양광 발전을 통해 필요한 전력량 자체가 줄어드는 거죠.
이는 전력피크 시간의 이동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 여름에는 가장 더운 시간 전력 수요의 피크 시간을 오후 4~5시로, 겨울에는 산업용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오전 10~11시 전력소비를 상쇄하면서 오전 9~10시로 전력 피크 시간을 이동시켰습니다.
3. 겨울에 먹는 조개구이는 식중독 걱정 없다?
구워먹으면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의 조개, 찬 바람 부는 겨울에 먹기 좋은 별미 중 하나인데요.
여름에는 식중독에 걸릴까,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 추운 겨울에는 식중독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초겨울부터 봄철까지 많이 발생하는데요.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는데 감염됐을 경우 급성위장관염을 유발합니다.
보통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서 감염되고, 사람 간 전파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찬 바람이 불어도 식중독에는 유의해야 하는데요.
손은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씻어주고 물은 항상 끓여 마십니다.
또 음식을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좋은데 조개 같은 어패류는 중심온도 85℃,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