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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도로 도우미를 찾아서

2021.12.27 정책기자단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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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린 날, 커뮤니티 온라인 게시판은 온통 도로 상황을 묻고 알리는 게시글로 채워졌다. ‘사고가 났다’, ‘30분 거리를 두 시간 걸려 왔다’는 현장 소식들과 ‘밤 사이 제설작업이 되는지’, ‘내일 아침 자가 운전을 해도 될지’ 걱정의 글들이 보였다. 

겨울철 도로 상황은 돌발상황이 잦은 만큼 신속한 정보가 꼭 필요한데, 내비게이션만으로는 원하는 정보를 다 찾지 못한 적이 많다. 실시간 정보를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지 찾아보니 휴대폰에서 편하게 확인되는 정부기관의 서비스들이 있다. 

출발지 IC와 도착지 IC를 보내면 정보가 오는 교통정보안내 문자 서비스 1588-2504
출발지 IC와 도착지 IC를 보내면 정보가 오는 교통정보 안내 문자 서비스 1588-2504.


운전한 지는 오래지만 이제야 전화번호 1588-2504를 이용해봤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교통정보안내 문자 서비스를 해준다.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출발지 IC와 도착지 IC를 보내면 예상 시간과 총거리, 경로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답한다. 정확한 IC 이름을 잘 몰라 도시 이름 두 곳만 입력해 보냈는데, 30초 정도 후 정보가 와 이곳저곳 검색해보는 것보다 훨씬 빠른 맞춤 정보를 얻었다. 교통정보 문자 상담 이용료는 20원 고객 부담이다. 1588-2504로는 고속도로 무상 긴급견인 서비스, 통행료 미납 및 하이패스 문의도 할 수 있다. 

요즘 초행길을 갈 때 온라인 지도 대신 미리 확인하고 있는 건 한국도로공사 공식 모바일 앱인 ‘고속도로 교통정보’다.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회원가입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평소에는 온라인 지도에서 소요 시간 정도만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에서는 CCTV 실시간 교통상황을 내 휴대폰에서 볼 수가 있고, 교통 속보도 올라온다. 돌발상황이 잦은 겨울에는 꼭 미리 확인할 생각이다.

CCTV 실시간 교통상황이 안내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CCTV 실시간 교통 상황이 안내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에는 실시간 고속도로 정보도 있다. 고속도로 노선을 선택하면 현재 상황을 노랑, 초록, 빨간색으로 보여줘 한눈에 정체 정도가 파악이 된다. 옆에 나오는 사진을 터치하면 실시간 CCTV 동영상이 나와 타 지역 고속도로 현장이나 사고 수습 진행 상황을 방안에서 볼 수 있다. 

‘교통속보’는 정체 구간을 속보 형식으로 제공해 빠르게 정체 상황을 알려준다. 또 고속도로 노선을 보면 그 구간의 주유소 목록이 나오고 주유소별 가격도 나와 미리 가격을 알아보고 찾아가기에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메뉴 중 ‘작업 예정 구간’도 있는데, 작업 일정과 차단 구간을 미리 알아보고 가면 갑자기 공사로 차선이 줄어들 때 스트레스 받을 일이 덜할 것 같다. 

'ITS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에서 안내하는 우회도로 정보
‘ITS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에서 안내하는 우회도로 정보.


‘ITS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에서도 ‘CCTV 열기’ 메뉴를 통해 실시간 도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자주 가는 길은 ‘관심구간 설정’을 해두면 매번 검색지를 입력할 필요 없이 검토하기 편하다. 이 밖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우회도로’ 메뉴가 있는데, 자주 다니던 목적지를 우회를 통해 좀 더 수월하게 이동하게 됐다. 출발 전 ‘돌발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복구작업, 철거작업, 사고처리, 교량진단 등 평소와 다른 돌발 상황을 파악해두는 것도 요긴하다.

운전자 입장에서 도로 정보에 앞서 알아둬야 할 것은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일 것이다. 운전을 하면서도 살얼음 도로나 눈길 운전 요령을 제대로 숙지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국토교통부의 ‘도로 살얼음 위험 및 교통사고 예방수칙’과 ‘눈길 안전운전 요령 인포그래픽’ 자료를 꼼꼼히 읽으며 상식을 갖췄다. 

눈길 안전운전 요령.(출처=국토교통부)
눈길 안전운전 요령.(출처=국토교통부)


겨울철 도로 대책을 알아보며 무관심했던 제설함을 다시 보게 됐다. 눈이 내리면 누가 제설 작업을 안해주는지 기다리기만 했는데, 알고 보니 동네에 배치된 제설함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설해 및 도로 결빙 시 누구나 사용 가능함’이라는 문구가 노란 제설함에 붙어있고, 서울안전누리(https://safecity.seoul.go.kr/index.do)에서는 서울의 무료 제설함, 염화칼슘 보관함 위치도 자세히 검색된다. 지역에 따라 구청 누리집에서 안전시설물 지도로 제설함 위치를 알려주기도 한다. 

제설함 위치를 알려주는 서울안전누리(https://safecity.seoul.go.kr/index.do)
제설함 위치를 알려주는 서울안전누리.


행정안전부에서도 올겨울 사용할 충분한 제설 자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전국의 각 도로관리청들이 3월 15일까지 ‘제설 대책기간’에 돌입해 도로 제설에 만전 대책을 세웠다. 결빙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내비게이션 회사 협조를 받아 운전자가 사전에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살얼음 도로에서는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를 적극 활용해 운행 제한속도를 감소시키는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무쪼록 겨울철 도로 안전대책에 관심을 쏟아 안전사고 없는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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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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