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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힘 합치니…지역 살리고 일자리도 찾고

상생형 일자리, 5개 지역서 9081억원 투자 유치, 1300개 일자리 창출

2022.01.07 정책브리핑 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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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후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던 정모씨. 그는 지난해 고향인 광주로 4년만에 돌아왔다. 서울 생활이 녹녹지 않은데다, 고향에서도 일할 만한 직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씨는 “전공도 살릴 수 있고,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돼 서울 생활을 청산했다”며 “생긴지 얼마 안된 기업이지만 비전도 있고, 내 고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만족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의 발길을 붙잡은 것은 지난해 4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결실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GGM)이 준공된 것이 가장 컸다. 

광주형 일자리는 ‘상생’을 기치로 내세운 전국 최초의 사회통합형 노사 상생형 모델이다. 즉, 적정임금을 받는 조건으로 기업이 투자를 하고, 정부·지자체는 생활편의시설과 주거 등을 구축해주는 상생형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지역 청년 600명은 일자리를 찾았고, 이곳에서 만든 1000cc 급 경형 SUV 캐스퍼는 지난해 목표였던 1만2000대 생산을 무난히 달성했다. 

지난해 9월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광주형 일자리 첫 번째 완성차인 캐스퍼를 조립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난해 9월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광주형 일자리 첫 번째 완성차인 캐스퍼를 조립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역 상생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고, 청년들은 고향에서 일자리를 얻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 것이다. 이는 비단 광주형 일자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8일 일자리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함께 주최한 2021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 따르면 최근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추가된 구미를 제외한 광주, 밀양, 횡성, 군산,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약 9081억원의 투자와 130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중소·중견기업간 밸류체인 구축으로 전기차 클러스를 조성해 SUV, 버스, 트럭을 생산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에디슨모터스·대창모터스 등 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2,159억원의 투자와 352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강원도 횡성형 일자리는 완성차·부품업체 7개사가 리스크, 이익을 공유하는 조합을 결성해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연 2만대 생산한다는 목표로 현재까지 433억원이 투자돼 177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줬다. 

지역 주민과 뿌리기업간 상생으로 친환경 뿌리산단을 조성하는 경남 밀양형 일자리를 통해 278억원이 투자돼 98명에게 일자리가 돌아갔다.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EM 및 협력업체가 주체가 되어 원·하청 간 기술상생으로 ‘전기차 핵심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156억원이 투자됐고, 78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지역별 상생형 지역일자리 진행 현황.(자료=일자리위원회)
지역별 상생형 지역일자리 진행 현황.(자료=일자리위원회)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투자와 고용창출은 물론 캐스퍼(광주), 포트로(횡성), 다니고밴(군산) 등 상생을 통해 이룬 결실을 일상 생활속에서도 체감하게 됐다”며 “지역의 노사민정이 힘을 모아 새로운 투자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현실적인 대안임 동시에 향후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도그럴것이 지난 2003-2007년 연평균 총부가가치 성장률을 보면, 비수도권은  5.14%, 수도권 5.12%로 비교적 균등했다. 반면 2016~2019년에는 비수도권 1.78%, 수도권 3.72%로 차이가 벌어졌다. 같은 기간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부가가치 성장률은 수도권(5.11%)이 비수도권(1.23%)의 4배가 넘는다.

하지만 상생형 지역일자리 추진 이후 지역에 대한 투자 활성화로 향후 약 1조8500억원의 투자와 3900여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이 예고되면서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제5차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구미형 일자리를 ‘상생형 지역일자리’ 6번째로 추가 선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이 자회사로 LG BCM(Battery Core Material)을 설립해 187명을 직접 고용하는 사업으로, 간접적인 고용 인원만 1000명 이상이다. LG BCM은 구미 5국가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2025년까지 4946억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생산능력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LG BCM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으로 구미 5산단에는 이 회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력업체들이 다수 입주해 이차전지 첨단소재 클러스터를 형성할 계획이어서 구미 5산단 분양 활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LG BCM 양극재 구미공장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LG BCM 양극재 구미공장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과거 중앙정부 중심으로 기획하던 지역산업 전략에서 벗어나 지역이 스스로 주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지역의 자발적 노력이 헛되지 않게, 선정 지역에 대해서는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상생형 일자리가 상생과 협력, 조화와 균형의 가치 아래 투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력 제고의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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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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