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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공원, 경천섬

2022.04.28 한국관광공사
낙동강 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공원, 경천섬
낙동강 상주보 상류에 있는 하중도(河中島) 경천섬은 상주에서 가장 뜨고 있는 여행지다. 과거 철새들만이 머물러 ‘오리섬’으로 불렸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계절마다 화려한 꽃들로 가득하고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까지 잘 갖춰 봄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경천섬 전경 - ⓒ 상주시청 경천섬 전경.
유채꽃 노란 물결 바라보며 즐기는 봄
강 위에 떠 있는 경천섬은 약 6만 평 규모의 섬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비봉산 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곳이다. 거리별로 4가지 탐방로가 꾸며져 있지만, 특별히 코스에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길이 있는 곳을 걷다가 푸른 잔디에 돗자리를 펴놓고 잠시 누워 하늘을 바라봐도 좋고, 쉬었다 가라고 만들어 놓은 정자에 멈춰도 된다. 사방이 탁 트이 경관과 따뜻한 봄 햇살이 세상 모든 근심을 잊게 해준다.
봄에 경천섬에 가야하는 이유는 바로 ‘유채꽃’ 때문이다. 노란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눈부시게 밝은 꽃밭과 그 너머로 녹색 잎을 틔운 나무, 그리고 파란 하늘까지 한 폭의 수채화가 펼쳐진다. 사방이 시원하게 트여 있어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경천섬과 서쪽 강변을 연결하는 범월교 - ⓒ 상주시청 경천섬과 서쪽 강변을 연결하는 범월교.
잘 정돈된 정원처럼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울창하진 않지만 곳곳에 나무 그늘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봄나들이하기에도 좋다. 섬 자체가 크지 않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 킥보드 등을 타고 달리며 봄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강바람 쐬며 걷기 좋은 경천섬 - ⓒ 상주시청 강바람 쐬며 걷기 좋은 경천섬.
붉게 물든 낙동강 일몰의 황홀감
경천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원주차장과 연결된 특이한 모양의 아치형 ‘범월교’와 국내 최장 길이(354m)의 보도 현수교 ‘낙강교’를 이용하면 된다. 두 통행교 모두 낙동강 위를 건너며 바라보는 주변 경관이 일품이고, 밤이면 아름다운 조명이 반짝거려 운치를 더한다. 마치 다리를 건너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 같은 신비로운 상상을 하며 건너는 재미도 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경천섬의 모습은 또다른 느낌이다. 이곳에서의 풍경을 담기 위해 경천섬을 찾는 사람도 많다.
경천섬 일몰 풍경 - ⓒ 상주시청 경천섬 일몰 풍경.
경천섬에서 낙강교를 건너면 수상 산책로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경천섬을 탐방하는 길 중 하나로 국내 최장 수상탐방로(975m)다. 비봉산 아래 낙동강 물 위로 조성된 이곳은 수면과 거의 맞닿아 있어 마치 물 위를 걷는 기분이다. 탐방로에서 바라보는 낙동강과 경천섬, 낙강교의 모습은 마음의 평온함을 준다.
경천섬 조망 포인트인 학전망대 - ⓒ 상주시청 경천섬 조망 포인트인 학전망대.
경천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또 있다. 바로 전망대. 비봉산 중턱에 위치한 ‘학전망대’는 11.9m의 높이로 학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다. 난간이 유리로 돼 있어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는 상주보에서 경천대까지 낙동강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한눈에 들어온다. 학전망대의 진짜 매력은 해질 무렵 드러난다. 경천섬 너머로 일몰이 시작됨과 동시에 하늘과 낙동강이 붉게 물들고, 비봉산의 나무들은 짙어져 노을빛은 더 강해진다. 일몰 명소로 유명해지면서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전망대 입구까지 차량 이용이 가능하지만 3대 정도밖에 주차할 수 없다. 회상나루 관광지 주차장을 이용하고 천천히 자연을 느끼며 걸어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 정보
경천섬
  •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오상리 968-1
  • 문의: 054-531-1996
  • 홈페이지: www.sangju.go.kr
학전망대
  •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 759-4
  • 문의: 041-339-7332
  • 홈페이지: www.sangju.go.kr
여행 팁
  • 경천섬 주변으로 볼거리가 많다. 낙강교로 이어지는 회상나루관광지에는 낙동강 옛길에 있던 역원, 주막 등을 소재로 한 주막과 객주촌, 낙동강 문학관이 조성돼 있다. 관광지에서 산책로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드라마 〈상도〉 촬영지가 보존돼 있어 또다른 재미를 준다. 아이와 함께라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방문해보자. 상주생태박물관을 비롯해 식물원, 야외놀이터, 산책로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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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정아(여행작가)
사진: 상주시청 제공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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