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9일간 천일염 정부 비축물량 400톤을 방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판매 여건 등을 감안한 50톤 내외로 하루 방출 물량을 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수부는 천일염의 소비자가격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국 마트에 방출하기로 했다.
소비자는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청주점·대전점, 탑마트 감천점, 수협바다마트 춘천점·강서점 등 3개 유통업체 지점 37곳에서 지난달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정부 비축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다.
지점과 구매가능 시점은 마트 지점별 판매 여건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판매처별로 조기에 재고가 소진될 수 있다.
지난 19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33건(올해 누적 5367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또한 총 16건(올해 누적 2903건)으로, 전부 적합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또한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과 관련, 시료가 확보된 전남 고흥군 소재 위판장 농어 1건 조사 결과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포함해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118건을 선정, 106건을 완료했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차관은 “현재 12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 검사가 이뤄지는 대로 곧바로 결과를 공개하고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18일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9건(올해 누적 3126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