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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참전용사 “다시 선택하라 해도 참전 택할 것…한국 발전 놀라워”

‘정전 70주년’ 계기 한국 방문한 참전용사 3인 인터뷰

2023.07.27 정책브리핑 윤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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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라고 하면, 기꺼이 다시 똑같은 선택을 해서 참전하겠다. 한국 사람들이야말로 ‘원더풀’한 사람들”

70년 전 젊은 나이로 낮선 한국 땅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미국인 월리엄 워드씨. 그가 다시 한국 땅을 밟았을 때는 늙고 힘 없는 90대 노인의 모습이었지만 ‘함께 싸워 이 나라를 꼭 지키겠다’는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워드씨를 비롯해 유엔 참전용사 및 가족 200여 명이 올해 정전협정 70주년 계기로 한국을 다시 찾았다. 전쟁터가 아닌 자유의 땅 대한민국을 접한 그들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합동 인터뷰에 참석한 윌리엄 블레인 워드(왼쪽부터), 에드워드 버크너, 콜린 앨버트 새커리 참전용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합동 인터뷰에 참석한 윌리엄 블레인 워드(왼쪽부터), 에드워드 버거너, 콜린 앨버트 태커리 참전용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참전 당시 농부였던 워드 “용기 잃지 않았던 12살 소년 꼭 찾고 싶다”

워드씨는 “한국에 왔을 때 만났던 한국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했다”면서 당시 부대 잔디 등을 다듬어주며 도움을 줬던 12살 소년, 챙(장 씨로 추측)을 꼭 찾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챙에 대해 “부대에 와서 옷도 빨아주고 신발도 닦아주었다. 그 가족들도 열심히 일하면서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성실히 일해서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쯤이면 아무리 젊어도 80대일텐데, 그 사람들도 나를 기억하고 그리워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워드씨는 전쟁 당시 농부였기 때문에 전쟁에 참전할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 모집한다고 했을 때 바로 하진 않았고 망설였지만 나중에 지원하게 됐다”며 “기본 훈련을 받고 보병으로 배정된 후 훈련을 받자마자 정규병으로 차출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어느 국가로 갈지 선택할 수 있었는데, 당시 유럽과 극동아시아 중 차라리 아시아가 나을 것 같아 선택했다”면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매우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합동 인터뷰에 참석한 에드워드 버크너 참전용사(오른쪽)가 부산 밖에서 주둔할 당시 청소를 도와줬던 소년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합동 인터뷰에 참석한 에드워드 버크너 참전용사(오른쪽)가 부산 밖에서 주둔할 당시 청소를 도와줬던 소년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소년 사진 꺼내든 버거너 “날 많이 도와줘 절대 잊을 수 없다”

캐나다 출신의 참전용사 에드워드 버거너도 워드씨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꼭 찾기를 희망하는 ‘조적송’(Cho Chock Song)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소년을 언급하며 연신 울먹였다.

버거너씨는 전쟁 당시 “부산에 막 도착했을 때 나를 많이 돌봐주고 전쟁을 위해 북쪽으로 갈 때 많은 도움이 됐었다”며 “그때 내 나이가 19살이었는데, 나보다 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7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기억하고 만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그는 ‘조적송’의 사진을 가리키며 “지금까지도 이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며 ”절대 잊을 수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전쟁 당시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나진 않았지만, 항상 만날 때마다 감사해 하는 사람들이었고 친절했다”며 “한국전 당시에 비해 지금 서울은 굉장히 많이 변화하고 발전했다. 나를 초청해줘서 굉장히 감사하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라고 강조했다.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합동 인터뷰에 참석한 에드워드 버크너 씨(가운데)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합동 인터뷰에 참석한 에드워드 버거너 참전용사가(가운데)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 태커리 “아리랑, 자장가처럼 익숙”

이들과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영국인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는 “예전에는 완전히 황폐화돼 평평한 평지밖에 없었는데 지금 많은 거리들과 고층 건물을 보면서 한국이 이뤄낸 굉장한 성공과 발전에 놀랐다”고 감탄했다.

1950년 당시 19살의 나이에 제45야전포병연대 소속 포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태커리씨는 전쟁 당시 수행한 임무에 대해 “북쪽에서 테러리스트(북한군)가 여성과 어린 아이들의 뒤에서 총으로 위협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나의 임무는 그들을 쫓아가 사살하는 것이었다. 굉장히 성공적으로 그 임무를 수행했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국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로도 널리 알려진 태커리씨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군참전의날·정전70주년 기념식’에서 패트릭 핀 참전용사와 함께 ‘아리랑’을 열창할 예정이다.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는 아리랑에 대해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다. 같이 근무했던 병사가 계속 아리랑을 불러 귀에 익숙해져서 아리랑을 배우게 됐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사람들이 계속 아리랑을 부르니까 자장가인 줄 알았고 나중에는 애국가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리랑을 부르기로 했을 때 굉장히 기분히 좋았다”며 “발음과 가사를 정확히 기억해서 부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소를 띠었다.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합동 인터뷰에 참석한 콜린 앨버트 태커리(오른쪽) 씨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합동 인터뷰에 참석한 콜린 앨버트 태커리(오른쪽) 참전용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보훈부는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정부 차원의 예우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훈부는 27일 오후 7시 40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유엔군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부산 영화의 전당은 과거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국 스미스 대대가 최초로 도착했던 구 수영비행장으로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25개국 170여 명의 참전대표단,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6·25참전유공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연대가 70년간 이어져 이룬 자유의 가치를 확인하고 기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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