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그 중 하나가 근로문화의 변화이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재택근무는 존재했지만 코로나19는 꼭 회사에 출근하는 것만이 유일한 근로 형태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다.
이런 관점의 변화와 직원의 복지가 맞물려 새로운 근로 형태가 각광받고 있다. 이른바 ‘워케이션(workcation)’으로,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함께 한다는 의미의 신조어이다. 워케이션은 원격근무가 가능한 사람이 사무실, 집 등을 넘어 휴가지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업무도 하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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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새로운 근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11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인천, 강원, 경북, 충남, 전북, 남해 등 전국 우수 워케이션 프로그램 20개를 선정하여 기업 및 기관 임직원 또는 1인 사업자(디지털노마드,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워케이션 참가자 1인 당 지원금 및 지역 워케이션을 연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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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한 대와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프리랜서인 나는 이 워케이션 시범사업이 나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잠시, 홈페이지에 안내된 신청 대상은 다음과 같았다. ‘현재 사업자등록증 혹은 법인 등기부등본이 존재하는 기업 및 기관에 재직 중인 임직원이나, 사업자등록증 혹은 법인 등기부등본을 보유하고 있는 1인 사업자’.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프리랜서인 터라 운영사에 문의를 해보니 현재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검토가 가능하다고 했다. 관련 자료들을 제출하고 검토를 기다렸고, 다행히 승인이 났다. 워케이션 신청 홈페이지에서 숙소와 사무실, 체험 프로그램, 예산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강원도 양양으로 결정했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워케이션 테마관 : https://korean.visitkorea.or.kr/other/otherService.do?otdid=1ad1f833-2d01-11ee-95cd-0050569dc2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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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숙소는 죽도해변에 위치한 호텔형 레지던스로 주방이 갖춰져 있어 3박4일의 워케이션 기간 동안 집처럼 취사가 가능했다. 숙소에서 도보로 약 10분만 걸으면 워케이션 사무실이 나왔다. 맑은 동해 바다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해변가를 따라 출근하는 길 자체가 휴가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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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눈앞에 탁 트인 오션뷰가 펼쳐졌다. 개인 업무공간과 미팅룸, 도서 등이 구비된 쾌적한 사무실에 혼자 있으니 마치 유명한 해변가 카페를 혼자 전세 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휴가와 업무를 동시에 하는 개념이라 아침 일찍부터 오기보다 느즈막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오후가 되니 확실히 다른 이용객들이 사무실에 도착했다. 공간 운영시간 동안 사무실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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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을 앞둔 일을 마무리하고 오후 4시쯤 사무실에서 나와 양리단길로 알려진 인구해변에서 강원도 특산품 막국수로 점심을 해결했다. 다른 날에도 비슷한 시간에 사무실에서 나와 그 유명한 서피비치를 방문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처음에 운영사가 안내한 체험 프로그램이 취소되었다는 것과 홈페이지에 공지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안내가 없어서 체험 프로그램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는 것이다. 홈페이지에 안내된 정보와 다른 경우도 있어 필요한 정보는 직접 문의하고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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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장점 중 하나는 자유로운 업무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업무 시간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특히 일과 휴식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재택근무자에게 휴식은 업무의 연장선상이 될 수도 있다. 워케이션에서도 그 원칙을 지켜 업무와 여가를 분리해 일정을 잘 조율한다면 일도 하고 휴가도 가고 돈도 벌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보다 의미 있고 효과적인 워케이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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