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어린이집이 크게 있던 자리에 요양원이 들어섰다. 아침이면 어쩐지 유치원 버스보다 실버 케어 차량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올해 초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국 중에서도 최하위다.
저출산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의 삶이 어떻게 유지되는지는 우리나라 삶의 질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제 70대 중반, 60대 중반인 우리 부모님을 포함해 대부분 고령층의 행복 1순위는 아마도 건강일 것이다. 건강을 위해 아빠는 등산을, 엄마는 수영을 꾸준히 하신다. 그래도 아직은 건강하시기에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만큼 고령층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경제력이다. 사실 고령층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마찬가지일 테지만 돈이 있어야 친구도 만나고 가끔은 손자들 용돈이라도 쥐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 사회에 고령층을 원하는 곳이 어디 흔하랴?

그래도 참 다행인 건, 어르신들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12월 29일까지 내년도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우리 부모님도 지금 취업준비생이 되어 열심히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고 계신다. 일자리라는 것, 얼마가 됐든 어딘가에서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내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마음만으로도 심신 건강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24년엔 노인일자리 사업을 역대 최대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예산도 1조5400억 원에서 2조262억 원으로 대폭 늘려 더 많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사업단으로 나뉜다.
부모님이 거주하시는 인천 부평구의 경우, 만근 시 월 29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공익활동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만 지원할 수 있다. 한편 공공기관이나 보육시설 등에서 활동하는 사회서비스형은 근로 시간이 공익활동형보다 길고 임금이 높다. 또 실버카페 등에서 일하는 시장형과 취업알선형 등의 유형도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이라면 주소지의 시군구 행정복지센터나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가면 되는데, 아빠의 경우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현장 방문을 통해 접수를 진행하셨다. 그리고 정부24 어플을 이용하고 있는 젊은(?) 시니어인 엄마의 경우 온라인으로 신청을 마치셨다.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구직 시기가 되면 출근하기도 전부터 어르신들이 와계신다고 한다. 그만큼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삶을 이어나가는 데 중요한 요소다. 아마 지금도 많은 어르신들이 바쁘게 동네 행정복지센터를 오가시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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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 필요한 어르신이라면 대표전화(1544-3388)로, 방문 신청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으로, 온라인 신청은 ‘노인일자리 여기’(www.seniorro.or.kr), 복지로(www.bokjiro.go.kr), 정부24(www.gov.kr)에서 진행한다. 정부의 예산이 대폭 늘어난 만큼 2024년 더 많은 어르신들의 행복 지수가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시니어, 파이팅!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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