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수입 수산물을 대상으로 삼중수소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그 결과는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그간 국내 생산단계의 수산물에 대해서만 운영하던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제도’를 일본산 가리비 등 수입 수산물까지 확대해 오는 26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은 18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수산물 삼중수소 모니터링 및 수입 수산물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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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에 대한 삼중수소 모니터링의 경우 국내 수산물은 고등어, 갈치, 굴, 김 등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을 위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입 수산물에 대해서는 명태, 가자미, 다랑어, 꽁치 등 태평양 연안국가에서 많이 수입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송 차관은 “이를 통해 금년에 400건 이상의 수산물 삼중수소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검사 품목이나 건수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차관은 이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국민이 직접 요청할 수 있는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제도를 지금까지는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해서만 운영해 왔으나, 오는 26일부터 수입 수산물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방사능 검사 신청 게시판(https://radseafoodsafety.mfds.go.kr)을 통해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검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신청 건수 상위 10개 품목을 검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송 차관은 “신청인에게는 방사능 검사 결과를 문자로 직접 알려드릴 예정이며, 누리집을 통해 일반 국민께도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이와 함께,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설명했다.
지난 17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40건과 32건으로 모두 적합했으며, 지난 16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51건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서남해역 1개 지점, 원근해 3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나왔다.
세슘134는 리터당 0.074베크렐 미만에서 0.088베크렐 미만이고, 세슘137은 리터당 0.075베크렐 미만에서 0.081베크렐 미만이며, 삼중수소는 리터당 6.6베크렐 미만에서 6.9베크렐 미만이었다.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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