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우리나라는 매우 건조한데요.
거기다 강한 바람까지 부는 계절이 ‘봄’ 입니다
이런 이유로 봄이 되면 유독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하는데요.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지속해 불게 되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어요.
■ 봄철 강풍이 부는 이유
겨우내 강한 영향을 끼쳤던 시베리아 기단이 약해져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하고, 우리나라 남쪽으로 내려가 기압배치가 남고북저로 변해요.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고 기압차가 커지게 되면 바람의 세기도 커지고, 기압 사이 경계선을 따라 공기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지나가 강한 서풍이 부는 거죠.
■ 산불이 잦고, 피해가 큰 봄
따스한 날씨에 산행 인구가 늘어나는 3~4월은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요.
특히 겨울부터 이어진 건조한 대기에 일사량이 증가해 식물이 머금은 수분량이 적어 화재가 발생하기 쉽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불이 옮겨붙는 속도가 빨라져 진화 작업을 어렵게 만들어 그 피해 역시 커지는 거죠.
■ 강원 영동지역의 대형산불 주의
지난해 4월 13일, 강릉에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최대 풍속 30m/s(100km/h)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어요.
바람에 나무가 부러져 전신주를 쓰러뜨려 화재 위험을 키웠고, 대형산불의 원인이 됐었죠. 특히 태백산맥을 넘는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 사례가 많은 곳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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