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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ws] 파리올림픽 숨은 경쟁! 패션위크야? CES야?

2024.07.25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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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규 기자>
# 단복
여러분은 ‘단복’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퍼포먼스는 높여주고 시원한 기능성 스포츠 제품을 생각하실 텐데요.
이번 파리올림픽 단복은 다릅니다.
기능을 넘어 아름다움을 더했기 때문이죠.
출전국 선수들이 입장할 때 입는 단복에는 각 나라 문화의 정수가 담겼습니다.
최근 외신에서 ‘몽골 대표팀의 단복이 금메달이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데요.
몽골을 상징하는 빨간색, 파란색, 흰색을 사용하고 거기에 전통 문양을 자수로 더해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어떨까요?
고려청자를 단복에 녹여냈는데, 청자색 상·하의에 안감에는 청화백자 도안을 더하고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본뜬 벨트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에서 제작하는 것도 특징인데요.
미국 대표팀은 폴로 랄프로렌이, 이탈리아는 명품브랜드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만들었습니다.
아르마니 단복, 탐나는데요.
개최국인 프랑스는 명품 제국 LVMH 그룹에서 단복 제작을 맡았는데, 산하 브랜드 중 맞춤정장으로 유명한 벨루티에서 턱시도를 모티브로 프랑스 국기를 더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이쯤 되면 올림픽 개회식은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를 방불케 할 거 같은데요.

# 경제효과
앞서 말씀드린 LVMH 그룹.
루이뷔통, 티파니&co.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품 브랜드부터 모엣샹동, 헤네시 등 고급 주류까지 아우르는 프랑스 대표 기업입니다.
LVMH라는 이름도 루이뷔통과 모에 헤네시의 이니셜에서 따온 거죠.
LVMH는 이번 파리올림픽에 약 2천200억 원을 지원하면서 최대 후원사가 됐습니다.
전 세계 기업들이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나서는 건 경제 효과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순이익만 최대 16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국내 기업들도 경제 특수를 노리며 캠페인과 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한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삼성은 선수단 1만 7천 명에 올림픽 한정판 스마트폰을 한 대씩 지급합니다.
또 포디움에 오른 선수는 삼성 스마트폰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게 되는데요.
선수가 스마트폰으로 셀카 찍는 모습이 전 세계로 송출된다면 광고 효과가 어마어마하겠죠?

# 기술 경쟁
한강에서 수상스키를 타는 호돌이와 굴렁쇠 소년, 기억하시죠?
88올림픽 개회식의 상징과도 같은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잠실주경기장에 수놓은 한국의 전통 문양은 정말 압도적인 아름다움이었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센 강에서 선수들을 태운 배 94척의 수상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요.
현지에서 못 보더라도 아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에겐 중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개회식 중계에는 놀랍게도 스마트폰이 활용됩니다.
세계 최초로 배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폰 2백여 대가 개막식을 생중계한다고 하네요.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기술은 바로 AI입니다.
올림픽 기간 높아진 테러 위험에 대비해 AI 카메라가 테러를 감지하고, 선수 보호에도 AI가 사용되는데 선수들에 대한 비방을 모니터링합니다.
그리고 판정에도 AI 심판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체조 경기 등에서 인공지능이 미세한 실수를 판별하는 건데요.
올림픽을 위해 4년 동안 땀을 흘렸던 선수들이 오심으로 눈물 흘리는 일이 없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도심항공모빌리티 UAM도 파리 하늘에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올림픽은 그 시대의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장입니다.
과거 TV 경쟁에서 온라인으로, 이제는 AI, UAM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제 며칠 뒤면 파리올림픽의 막이 오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는 재미와 함께 최신 기술을 확인하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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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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