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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고품질 ‘한국어 말뭉치’ 구축…초거대 AI 시장서 적극 활용”

제578돌 한글날…“인공지능 시대에 잘 맞는 한글…한국형 AI 기술개발 지원”

“신조어·축약어에 소통장애 염려…외국어 새말 대체어 사업 등 공공언어 개선”

2024.10.09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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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초거대 인공지능 시장에서 한국어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한국어 말뭉치’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한 한 총리는 “한글은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체계로 인공지능 시대에 잘 맞는 문자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한국어 생태계 구축에도 더욱 힘을 쏟고 있다”면서 “한국어에 능숙한 한국형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우리말에 대한 무관심, 외국어와 외래어의 남용, 신조어와 축약어의 범람 등이 올바른 소통의 장애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이 지금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까지 많은 분의 헌신이 있었다”며 “많은분들의 노력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한글은 고유의 문자 체계를 가진 우수한 문자이자, 창제원리와 시기와 만든 사람이 전해지는 세계 유일의 문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매년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외국인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정부는 세종학당을 비롯한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더 많은 세계인이 우리 말과 글을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한글 주간을 맞이해 국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천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에서 사용되는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외국어 새말 대체어 사업’을 추진해 공공언어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오늘, 우리 정부는 언제나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의 삶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며 “우리 겨레의 얼과 정신이 담겨있고 문화창조의 원천인 한글을 가꾸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 축사 전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한글을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 

오늘은 겨레의 스승이신 세종대왕께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을 창제하여 반포하신 지 오백일흔여덟 돌이 되는 날입니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날을 경축합니다. 

아울러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그 가치를 발전시켜주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한글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문자입니다. 

한글은 고유의 문자 체계를 가진 우수한 문자이자, 창제원리와 시기와 만든 사람이 전해지는 세계 유일의 문자입니다.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한글의 창의성과 과학성을 인정하며, 세계의 알파벳이 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문자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리를 문자로 만든 독창성에 놀라고 있습니다. 

세계는 스물여덟 글자에는 숭고한 인류애가 담겨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이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문맹퇴치 공로상을 수여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우리의 영화, 드라마, 음악이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도 급속하게 늘어났습니다. 

세계 88개국에 설치되어 있는 세종학당은 우리 문화의 거점으로서 수강 대기자만 1만 5천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청이 지원하는 한글학교도 세계 1,460여 곳에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의 주요 대학을 비롯하여 1500여 개 기관에서 한국어 강좌를 설치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매년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외국인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세종학당을 비롯한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더 많은 세계인이 우리 말과 글을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세계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인정하고 있는 한글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도전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말에 대한 무관심, 외국어와 외래어의 남용, 신조어와 축약어의 범람 등이 올바른 소통의 장애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이 지금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까지 많은 분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이론연구를 발전시킨 주시경 선생님, 순 한글로 지리 교과서를 저술하여 세계에 알려주신 헐버트 박사님을 비롯한 분들의 노력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번 한글 주간을 맞이하여 국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천과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사용되는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외국어 새말 대체어 사업’을 추진하여 공공언어도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한국어 생태계 구축에도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글은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체계로 인공지능 시대에 잘 맞는 문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초거대 인공지능 시장에서 한국어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한국어 말뭉치’구축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어에 능숙한 한국형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세종대왕께서는 훈민정음 서문에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문자를 만든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민본, 민생, 위민의 뿌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오늘, 우리 정부는 언제나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의 삶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합니다. 

우리 겨레의 얼과 정신이 담겨있고 문화창조의 원천인 한글을 가꾸는 데 힘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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