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 2주 만에 8905명이 신청하며 하루 평균 809명이 이용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3월 27일부터 전국에서 시행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2주간 운영현황을 14일 발표했다.
시범사업 기간 대비 신청 규모가 4.6배 증가하며 국민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인됐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거주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의료, 주거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 신청 2주 만에 8905명…시범사업 대비 4.6배 증가
본사업 시행 이후 2주간 신청자는 총 8905명으로 집계됐다.
근무일 기준 하루 평균 809명이 신청했으며, 전산 중단 기간(4월 2일~3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하루 989명 수준이다.
이는 시범사업 기간(1~3월) 하루 평균 170여 명과 비교해 4.6배 증가한 수치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경북 울릉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청이 접수됐다.
읍면동 기준으로는 3560여 개 중 3216개(90.3%)에서 신청·접수가 이뤄졌다.
◆ 지역별 현황…전남·부산·대전 신청 많아
65세 이상 인구 1만 명당 신청자는 전남(18.2명), 부산(17.0명), 대전(16.6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경기(4.0명), 울산(5.1명), 제주(5.3명)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부산 중구, 전북 무주군, 전남 담양군 등이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총 신청자 100명 이상 지역은 전남 순천시, 경남 창원시, 서울 중랑구 등 17곳으로 집계됐다.
◆ 신청자 3명 중 1명 장애인…퇴원환자 연계도 확대
전체 신청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8799명이다.
이 가운데 고령 장애인은 2870명으로 32.6%를 차지했다.
65세 미만 장애인 106명을 포함하면 장애인은 전체의 33.4% 수준이다.
또한 통합돌봄 신청자 중 협약병원 퇴원 후 지역사회로 연계된 환자는 279명(3.1%)으로 나타났다. 현재 통합돌봄 협약병원은 964개소로, 정부는 병원 참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 1인당 평균 3.3건 서비스…일상생활 돌봄 비중 가장 높아
서비스 연계가 확정된 대상자는 총 3250명이다. 이들에게 연계 제공된 서비스는 1만 816건으로 1인당 평균 3.3건이다.
분야별로는 일상생활 돌봄이 4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관리 예방(18.2%), 장기요양(11.4%), 보건의료(10.4%), 주거복지(9.8%) 순이다.
지역 특성에 맞춘 '지역특화 서비스'도 전체의 37.0%(4009건)를 차지했다.
정부는 원활한 지역 특화 서비스의 운영을 위해 올해 국비 620억 원을 지원했다.
◆ 현장 점검 강화…재택의료센터·장애인 돌봄 확대 추진
복지부는 전담 연락망 구축, 전산 상황실 운영 등으로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4월 9일부터는 전국 지자체 현장 방문을 통해 운영상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통합돌봄 방문진료 서비스의 핵심 제공기관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전국 422개소가 지정됐으며 일부 지역은 추가 지정이 추진된다.
'장애인 통합돌봄'은 현재 102개 지자체에서 제공 중으로 향후 단계적 확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복지부는 향후 이용자 만족도, 재가생활 유지기간, 입원·입소율 등 핵심지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해 향후 지자체별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짧은 기간에도 많은 신청이 이뤄진 것은 돌봄 수요가 그만큼 컸다는 의미"라며 "제도 인지도 제고와 현장 안정화에 집중하고,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사업과(044-202-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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